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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추진…추석 앞두고 소비 진작 총력

<앵커>

보셨다시피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야 자영업자들도 살 수 있습니다. 정부가 그래서 다음 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소비 진작 대책을 내놨습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임태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매일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 모 씨는 늘 최저가 주유소를 찾습니다.

얇아진 지갑에 절약은 필수가 됐습니다.

[이 모 씨/직장인 :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건값은 다 비싸지고, 또 기름값도 마찬가지예요.]

위축된 소비심리는 지표로도 드러나, 소비자들이 얼마나 돈을 썼는지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 2분기 102로, 1년 전보다 2.9% 줄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인데, 정부는 추석 대목을 내수 불씨를 살릴 기회로 보고 소비 진작책을 내놨습니다.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20대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 열차로 역귀성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줍니다.

또 추석 자금 40조 원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지원하고, 쌀 5만t 추가 매입과 한우 최대 50% 할인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나섭니다.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한시적으로 늘려주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긴 연휴 기간에 국내 관광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적극적인 정부의 제도적 지원 이런 것들이 뒤따르면 좋겠다….]

정부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여당 요청에 대해 군 사기진작과 소비 활성화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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