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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제 공습에 '로켓' 반격…전면전으로 번지나

<앵커>

긴장이 다시 높아진 중동지역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공격조짐을 포착했다며 이스라엘이 선제 공습하자 헤즈볼라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300여 발의 로켓과 드론이 동원됐습니다. 이스라엘에는 48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첫 소식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동트기 직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들이 공중에서 요격됩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선제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 조짐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전투기 100여 대를 동원해 로켓 발사대 1천여 기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로부터의 공격 위협을 없애고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레바논 내 테러표적들을 공격하고 있는 중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에 맞서 320여 발의 다연장 로켓과 자폭 드론 등으로 이스라엘 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최고위급 지휘관 슈크르가 수도 베이루트에서 암살된 뒤 공언해 온 보복 작전을 개시해 1단계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내각을 소집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8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일요일 새벽을 뒤흔든 대규모 공방으로 지금까지 레바논에서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한 때 공항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카일 샤피로/여행객 : 드론, 미사일, 로켓 공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두가 겁에 질린 채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는 다소 진정됐지만, 아직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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