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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 진출

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 진출
▲ 결승 진출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몬테네그로와 4강에서 88-66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어 열리는 체코-멕시코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26일 맞대결합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은 독일에서 개최됩니다.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체코에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고 기사회생한 여세를 몰아 이날 대승을 거뒀습니다.

FIBA 랭킹 13위 한국은 22위 몬테네그로를 맞아 1쿼터부터 25-13으로 크게 앞섰고, 2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려 전반까지 52-31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줄곧 2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이소희(BNK)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고, 강이슬(KB)도 3점슛 4개로 20점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3점슛 27개를 던져 12개를 꽂는 외곽 화력이 돋보였습니다.

몬테네그로는 3점슛 24개 가운데 6개만 넣었습니다.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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