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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 수업 중에도, 딸 앞에서도…담배 못 놓는 김정은

<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새로운 약을 찾고 있다는 동향이 파악됐다고 우리 국정원이 최근 밝혔었습니다. 그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김정은이 학생들이나 자신의 딸과 함께 있을 때도 담배를 피우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평양에 마련된 수재민 수용시설의 임시 교실을 찾은 김정은 총비서.

[조선중앙 TV : 4.25려관에 도착하시여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 학기 교수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초등과정) 학생들의 시범 수업을 참관하시였습니다.]

교실 뒤에 앉아 학생들 수업을 잠시 참관했는데, 교실 안인데도 김정은 옆에는 재떨이와 담배가 놓여 있었습니다.

빈 교실로 옮겨 수행한 간부들과 대화할 때는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압록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당한 신의주 일대 수해지역을 보트를 타고 둘러볼 때도 김정은 옆에는 담배와 재떨이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때는 김정은 옆에서 성냥을 들고 있는 딸 주애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 담배

수행원들은 물론 가족까지 담배 시중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몸무게 140kg 정도로 초고도 비만에 고혈압과 당뇨 증세가 있는 김정은이 새로운 약을 찾는 동향까지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정보위 간사 (지난달 29일) : 기존에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도 일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추정이 있었습니다. 즉,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도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되었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금연이 필요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애연가 김정은.

북한에도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금연법이 있지만 절대존엄 김정은은 예외인 셈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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