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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 선언

<앵커>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포기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간 박빙 대결 속에 74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후보 등록을 철회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언론 통제와 정부 부패 등으로 민주당이 예전 핵심 가치에서 벗어났다며 트럼프 지지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무소속 미 대선후보 : 제가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하게 만든 주요 원인들이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암살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로, 그간 입각을 조건으로 해리스, 트럼프 양측과 접촉해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 주 유세 도중 케네디의 지지 선언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방금 케네디 주니어로부터 멋진 지지 선언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첫 번째 메시지로 통합과 상식을 외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언제나 저를 믿으십시오.]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데 대해서는 양쪽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 같은 폭군이나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입니다.]

또 중산층을 핵심 단어로 내세워 억만장자인 트럼프와 대비시켰습니다.

케네디 사퇴로 74일 남은 미국 대선은 이제 해리스 대 트럼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케네디의 트럼프 지지 선언이 박빙 양상인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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