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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마지막 기회"…휴전 협상 앞두고 연일 맹폭

무너진 주택에 불꽃이 타오릅니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희생된 어린 아이들이 연이어 수습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가자지구 최북단 도시 베이트라히야의 주택가에 이스라엘군의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근처 카말 아드완 병원 측은 어린이 6명과 쌍둥이, 여성 2명 등 모두 1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압델 샤미 하무다/사망자 가족 : 오늘 죽지 않은 사람들은 내일 죽을 것입니다. 천천히 죽을 것입니다. 나도 며칠 후에 아이들을 따라갈 것입니다. 나는 순교하지 않았지만 끝났습니다.]

주말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은 물론, 헤즈볼라와의 레바논 전선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까지 연일 강도 높은 포격과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며 양측의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브라힘 알 무사위/레바논 헤즈볼라당 의원 : 민간인 손실에 마음이 무겁고 큰 대가를 치른다는 느낌입니다. 이스라엘은 겁쟁이이며 군대 만을 목표로 삼지 않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을 위해 번스 미 CIA 국장은 오늘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중부를 가르는 넷자림 회랑과 이집트와 국경 사이의 필라델피아 회랑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여부가 회담의 최대 쟁점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신와르가 자신의 생명 보장을 휴전 조건으로 요구했다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주초 중동 순방을 끝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협상이 휴전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정성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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