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낡은 관행 과감히 혁신"…모두에 '감사 메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감사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이란 주제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초청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작심발언 뒤 첫 공개석상에 참석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등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이번 올림픽 성과는 선수들의 열정과 체계적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은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서 청년세대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는 역사상 깨지지 않을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치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감동적인 경기를 선사한 선수들도 일일이 거명하며 선수, 지도자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메달 뒷면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당신들은 우리 모두의 영웅이란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격려 만찬에는 선수와 가족, 지도자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들과 파리 현지에서 도시락을 만든 조리사, 현지 합동 순찰에 나섰던 경찰관까지 27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청년 선수들이 새로운 종목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하게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팀코리아 파이팅!]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