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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자유 위한 4쿼터 총공격"…클린턴도 등장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풋볼 코치 출신인 팀 월즈 부통령 후보가 승리를 위해 마지막 4쿼터 총공세에 나서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제 자신은 78살이 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여전히 젊다고 꼬집었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NBA 농구팀 시카고 불스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2만 명을 수용하는 시설이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에도 가득 찼습니다.

[미쉘라 켈소/해리스 지지자 : 트럼프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해리스에게 투표하면 그녀가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이날 주인공은 팀 월즈 부통령 후보였습니다.

풋볼코치 출신인 월즈는 자유를 위한 총공격을 선언했습니다.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 (미네소타 주지사) : 이제 (마지막) 4쿼터입니다. 골을 내줬지만 우리가 공격하고 있고, 공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퇴임한 지 23년 지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이 된 고령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이틀 전 78살이 되었습니다. 내 유일한 개인적 허영심은 아직도 도널드 트럼프보다 젊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하이라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낮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2021년 의회 폭동 사건도 소환했는데, 당시 의사당에서 쓰레기를 치워 화제가 됐던 한국계 하원의원이 나섰습니다.

[앤디 김/미국 하원의원 : 바닥은 깨진 유리와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일으킨 혼란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팝스타 스티비 원더는 노래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말솜씨로 해리스를 거들었습니다.

시카고는 도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지만, 시위대도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당대회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바이든 해리스 정부의 중동정책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써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난/시위대 :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집단학살이 계속됐습니다.]

화요일에는 경찰과 충돌한 시위대 5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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