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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트럼프 '오바마 존경' 하루 만에 막말본색…"그가 러시아에 극초음속 미사일 넘겼을 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을 러시아에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를 존경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태도를 180도 바꾼 것입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도중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과 제원을 러시아에 줬다"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 그 사람은 오바마였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해에도, 2018년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과정에 오바마 행정부의 물밑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며 오바마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를 일축했고 트럼프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일각에서는 그가 자신의 군사적 우위를 부각하기 위해 음모론을 유포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이날도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 중 하나는 미군 준비 태세와 사기를 조속히 재건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를 복구했으나 멍청한 사람들의 집단, 즉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말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전날 "오바마를 좋아한다"며 오바마 부부를 이례적으로 칭찬했는데 하루만에 '막말 본색'을 드러낸 것입니다.

무엇보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는 유세장에서 "공화당 캠프 인사들은 나에게 정책에 집중하고 개인적 공격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은 밤새도록 개인적으로 공격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오바마는 트럼프에 대해 "자기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징징거리는 78세 억만장자"라고 비난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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