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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플루언서' 우승 스포한 오킹, 상금 3억 원 못 받는다

'더 인플루언서' 우승 스포한 오킹, 상금 3억 원 못 받는다
유튜버 오킹(32, 본명 오병민)이 '더 인플루언서'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21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우승했다는 사실을 콘텐츠 공개 전에 외부에 누설한 오킹에게 상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사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 공개 전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위약금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더 인플루언서'는 유튜브나 SNS에서 영향력 있는 국내 인플루언서 77인이 출연해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군지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까지 차지한 오킹은 지난 2월 스포츠 플랫폼 회사 위너즈 코인의 '스캠 코인'(가상화폐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스캠 코인 사건으로 오킹과 폭로전을 벌인 위너즈 전 대표 최 모 씨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했다며 상금 2~3억 원을 받는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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