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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달 말 환자 수 35만 명 예상"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환자 증가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브리핑을 하고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이었지만 이달 둘째 주엔 1천366명으로 3주 만에 여섯 배로 늘었습니다.

오늘(21일) 대국민 브리핑을 연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이달 말 환자 수는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4만 9천 명과 비슷한 규모가 될 걸로 예측됐습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지난해 기준 0.05%로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60대 이상은 치명률이 크게 올라 전체 고 연령층에 대한 집중 보호가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오는 10월부터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환자 응급실 내원이 늘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 중입니다.

최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6월에 2천240명 7월 1만 1천627명으로 중·경증 환자 모두 늘었습니다.

정부는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해 협력병원 리스트를 확보하고 야간과 주말 발열클리닉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 사람 많고 밀폐된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을 잘 지키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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