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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오늘 해리스 지지 연설…공화당, 경합주 공략

<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오늘(21일)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연단에 오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지역인 미시간 주를 방문해 맞불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주제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담대한 비전'입니다.

행사를 이끌 연사는 첫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당 핵심실세인 오바마 전 대통령입니다.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부인 미셜 오바마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첫 '퍼스트 젠틀맨'에 오를지 관심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와,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스테파니 그리샴 등 트럼프 재선에 반대하는 공화당 인사들도 연설에 나섭니다.

해리스에게 후보직을 넘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청중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무엇보다 우리는 (대선에서) 트럼프를 물리쳐야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를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뽑아주십시오!]

전당대회 첫날 가자전쟁 반대집회 등으로 13명이 체포된 가운데 행사장 밖에선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맞불 유세에 나선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밴스 상원의원이 위스콘신을 찾는 등 경합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권 아래 범죄율이 치솟는 등 공공 안전이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해리스 행정부의 범죄 통계는 그녀의 재임기간 동안 폭력범죄가 43%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범죄는 사실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J.D. 밴스/미 상원의원 (공화당 부통령후보) :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게 제게는 거의 농담처럼 느껴집니다. 시카고는 민주당의 실패한 지도력 탓에 미국의 살인사건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전당대회 기간 중 짬을 내 한국 시간 오늘 낮 위스콘신에서 선거 유세를 엽니다.

이런 가운데 제3후보인 케네디 주니어 측이 독자 창당이나 트럼프 캠프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대선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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