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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태풍 주의보…"강풍에 거센 비"

<앵커>

태풍이 근접해 오면서 제주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그곳 지금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이곳 제주 서귀포의 법환 포구에서 태풍 상황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까이 왔다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파도도 오전보다 훨씬 거세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오후 4시 기준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100km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졌다가 서해안으로 북상합니다.

현재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곳곳에는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후 4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는 77mm의 비가 쏟아졌고, 최대 초속 29.9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서는 강풍으로 파도가 최대 7m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오후 4시부터 모두 결항했고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현재까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86편이 지연됐습니다.

태풍 종다리가 다가오면서 제주도는 비상근무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습니다.

제주도는 갯바위, 방파제, 연안 절벽 등을 포함해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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