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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하루에 150명씩 백기투항 중" 변수로 떠오른 '러시아 어린 징집병'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징집병을 하루에 최대 150명까지 포로로 잡아들이면서 이들이 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기습 공격을 한 이후로 현재까지 하루에 최대 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전쟁포로를 2천여 명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군사 훈련과 무기를 제공 받지 못한 어린 징집병들로,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을 가하자 인근 숲이나 마을 건물 지하실 등에 숨어 있다가 투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10대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심문 영상에서 상관들은 국경 초소를 버리고 도망갔으며 자신들은 제대로 된 무기나 훈련 없이 스스로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징집병 포로가 전쟁의 변수로 떠오른 것은 이들이 앞서 푸틴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직접 보장받았던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 18세 이상의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1년간 징집병으로 복무하게 되는데, 이들은 직업군인들과 달리 해외 파병이 금지되고 전투 작전에서도 제외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푸틴은 징집병은 전쟁에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을 장담해왔는데 이번에 그 약속이 금 가게 된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징집병 문제는 정치적 파급력이 있는 사안으로 여겨집니다.

과거 체첸,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에도 징집병의 전쟁 파병 문제는 군인 어머니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며 크렘린궁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우크라이나에 잡힌 러시아 전쟁포로의 가족들이 조속한 포로 교환 등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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