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내일 남해안·제주 큰 비

오늘(19일) 새벽 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 종다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를 중심으로 태풍·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차츰 특보가 발효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예상경로를 살펴보면, 내일 오후 3시경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고, 모레 새벽 3시경 전북 군산 약 100km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내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시간당 최고 50mm의 매우 강한 비와 강풍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이 27도 예상되고,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