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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D-1 해리스 '바람몰이'…트럼프 '맞불'

<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진영에서는 맞불 유세로 해리스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립니다.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해리스 대관식이 열리는 셈입니다.

하이라이트인 대선 후보 수락연설은 마지막 날 밤에 진행됩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 후보인 월즈 주지사와 함께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버스 투어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믿으면, 중산층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루 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시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해리스 바람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사회주의자 미치광이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는 사회주의자 미치광이입니다. 카멀라! 당신은 해고됐습니다. 거기서 나와요. 해고됐어요.]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등록유권자 약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해리스 49% 대 트럼프 45%로 나왔습니다.

CBS와 유고브의 등록유권자 3천2백여 명 조사에서도 해리스는 51%로 48%를 기록한 트럼프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상원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 트럼프 진영도 맞불 유세에 나설 계획이어서 미국 대선전은 이제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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