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지만,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늘 오전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리고 긴급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차량의 배터리와 구동장치에 대한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국민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지난 13일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지만, 테슬라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와 BMW, 벤츠, 폭스바겐, 볼보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것과 대비됩니다.
테슬라코리아는 또 메일을 통해 "모든 테슬라 차량에 자동 긴급 제동 및 차선 이탈 경고 등의 능동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서 60대 운전자가 몬 테슬라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성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설명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