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무안타 침묵했습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하성은 6경기 연속 출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28로 떨어졌습니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 역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16에서 0.204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배지환은 탄성을 자아낼 만한 호수비를 두 차례나 펼치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1회말 노아웃 만루 위기에서 매니 마차도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1대 0으로 뒤진 4회말 투아웃 1루에선 잭슨 메릴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전속력으로 따라가 점프해서 처리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고, 샌디에이고가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