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오늘(14일) 내놓은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 2,638건으로 전 분기(25만 7,401건)보다 9.8% 늘어났습니다.
거래 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 9,50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17.7% 늘어난 수치인데, 분기 기준으로 2022년 2분기(34만 6,776건, 106조 1,725억 원)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 2.9% 줄어든 걸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 금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 9,275건, 거래 금액은 45.2% 증가한 57조 6,35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분기(16만 806건, 61조 2,668억 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입니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이끌었습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 6,407건, 거래 금액은 98.6% 늘어난 19조 8,106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 3,770건, 거래 금액은 49.8% 증가한 18조 2,932억 원이었습니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 1,9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외에 세종(21.5%),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습니다.
오피스텔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 1조 6,3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11.3% 늘어난 수준입니다.
전남(110.4%), 부산(93.9%), 경북(86.1%), 광주(74.2%), 경남(41.4%) 등 비수도권의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강원(-37.3%), 서울(-5.8%), 충남(-4.1%), 전북(-2.5%) 등의 거래량은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10,002건, 거래 금액은 3조 6,437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7%, 4.4% 늘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는 10.3%, 18.3%씩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남(58.5%), 인천(48%) 등 11개 시도의 거래량이 늘어났지만, 서울(-4.2%)과 경기(-3.7%)를 비롯한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줄었습니다.
2분기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8.1%,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11.8% 각각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