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업체 차량의 선루프 프레임이 주행 중 깨지며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주행 중 솟구친 공포의 선루프'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지난 5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경주 휴게소 근처인데요.
비가 조금 내리는 가운데 흰색 벤츠 차량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서가던 흰색 차량에서 무언가가 날아옵니다.
뒤따라가던 블랙박스 영상 차의 운전자는 깜작 놀랐는데요.
날아온 물건은 흰색 벤츠의 선루프 프레임으로, 주행 중 갑자기 뜯어져 날아간 거였습니다.
선루프가 파손된 벤츠 차주는 주행 중 선루프의 유리가 스스로 폭파하듯 깨지고, 프레임이 차에서 뜯어지듯 날아가서 2차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벤츠 측에 조사를 요청했고 2개월 만에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벤츠 측은 조사 결과 선루프가 외부적인 사고로 깨지진 않았지만, 오랜 기간 충격이 누적돼 깨졌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이 없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차주는 자차보험 처리로 사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차는 3년 동안 2만 5천㎞ 정도를 주행했고 출발 당시에 선루프가 정상이었다는 CCTV도 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국토부 리콜센터에서도 문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일 수 있음에도 명확한 원인 규명 없이 방관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전투기 비상탈출 장면 보는 줄", "연쇄 추돌 사고 없는 게 기적이다", "별꼴 다 보느니 그냥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