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21대 국회에서 '0.5선'이었던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며 한동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죠.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팀한동훈'으로 출마해 수석최고위원 자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친한계' 원톱으로 역할이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81회 <스토브리그>에는 이렇게 몸값 높아진 장동혁 최고위원이 출연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두고 한동훈 대표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윤한 갈등 논란이 또 불거졌었는데요. 한 대표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요? 한 대표와 장 최고위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팀한동훈' F4에서 유머를 담당했다는 장동혁 최고위원, 과연 어떤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을지, 확인해 보시죠.
(아래 내용은 8월 13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수석최고위원, 수석최고위원 공식 명칭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등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네, 반갑습니다. 장동혁입니다.
정유미 기자 :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장동혁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정유미 기자 : 1등으로.
장동혁 최고위원 : 학교 다닐 때나 시험 볼 때 한 번도 수석한 적이 없는데.
정유미 기자 : 1등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장동혁 최고위원 : 이번에 처음으로 인생 처음으로 수석 했습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 짧은 시간 동안에 주요 당직을 다 거치셨어요.
정유미 기자 : 제 말이요.
박성민 대표 : 사무총장은 당연히 선거 때 하셨고.
장동혁 최고위원 : 원내대변인 하다가 사무총장 했고요. 이번 22대 들어서서 원내 수석대변인 하다가 이번에 최고위원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 : 남들이 한 번씩 하고 싶은 거를 초단기간에. 따지고 보면 지난번에 0.5선으로 되신 거니까 1.5선인데 집권여당의 1등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가신 거예요. 너무 권력을 짧은 시간에.
장동혁 최고위원 : 1.5선이긴 한데 국회의원 한 거는 2년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 : 2년 만에. 무시무시한 분이네요.
박성민 대표 : 그런데 중요한 총선 때 사무총장이 거의 다 하거든요. 공천 관련돼서 공심위도 들어가서. 그때 이철규 의원하고 충돌도 여러 번 보도가 되고 해서 뉴스 메이커가 되셨는데 정치적인 압축 성장, 압축 경험을 하셔서 거의 선수와 상관없이 굉장한 중진 반열에.
정유미 기자 : 우리나라 경제 성장하듯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장동혁 최고위원 : 김재원 최고위원 나와서 한 쇼츠 영상 봤거든요. 럭키 보이라고 하셨던데, 그것에 대해서 231% 공감합니다.
정유미 기자 : 231%. 안 그래도 뒤에 저희도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사실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 때부터 계속 모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요청을 엄청 드렸었는데, 한동훈 대표보다 진짜 모시기 더 힘들었습니다, 진짜로.
장동혁 최고위원 : 그런가요?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대표는 나왔었잖아요.
정유미 기자 : 네, 한동훈 대표는 나왔었는데.
박성민 대표 : 선거 때 사무총장을 모시기가 진짜 어려워요.
정유미 기자 : 저희 방송 시간대가 사실 오전 10시라서 나오기 어려운 시간이라고 저희도 인정은 하지만, 어쨌든 이제라도 나와 주셔서 감사를 드리면서 저희가 인터뷰를 이런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이게 모래시계 10분짜리인데요. 저 10분, 윤 실장님 10분, 박 대표님 10분, 두 분 부담 갖지 마시고.
박성민 대표 : 저는 10분 안 채울 수도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10분 안 채우면 저한테 넘기시면 저는 물어볼 게 산더미이기 때문에 저한테 시간을 넘겨주셔도 됩니다. 저부터 시작할게요. 한동훈 전 대표의 최측근 원톱 맞습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지금은 원톱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정유미 기자 : 그럼 한 쓰리톱 중에 한 분 정도 되십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지금은 전당대회에서도 그렇고 한 대표님 도운 의원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원 오브 뎀.
정유미 기자 : 원 오브 뎀. 텐 오브 뎀?
장동혁 최고위원 : 아니. 원.
정유미 기자 : 이 일부터 여쭤볼게요.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오늘 결론이 나겠죠. 대통령이 설마 재가를 안 할 거라고 예상은 안 하실 거 아니에요.
장동혁 최고위원 : 특별히 결론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이렇게 결론 나면 이 일을 조금 더 키우실 건가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장동혁 최고위원 : 키운다라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장동혁 최고위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순히 금투세나 어떤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고 당원들이 또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서 여러 이유로 또, 어쨌든 그동안의 흐름들이 있어 왔기 때문에 이것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원들 중에는 이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그런데 국민의힘의 당 대표로서 이에 대해서 어떠한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라인과 비공식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 나중에도 전혀 알려지지 않는 것이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이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나중에 이것이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로 해석이 될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한동훈 대표는 그래도 저는 결과에 상관없이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메시지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유미 기자 : 일종의 기록용인가요?
장동혁 최고위원 : 기록용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기록용이 아니라 받아들여지면 좋고요.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이런 정치 사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필요는 있었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것도 맞고. 비공식적으로는 공식 라인을 통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당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 사안의 성격상 굳이 이것이 저는 갈등이나 충돌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런 것은 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말씀하시는 동안에 국무회의에서는 어쨌든 복권이 의결이 됐습니다. 대통령이 재가를 할 것 같은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한동훈 대표가 직접 말은 안 했지만 한동훈 대표 측의 메시지로 다 입장이 나왔어요. 앞으로도 대통령실이나 대통령과 다른 의견이 있을 때 이런 방식을 활용하실 계획인가요?
장동혁 최고위원 : 이런 방식을 활용한다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사안에 특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이 뭔가 본인의 의견을 밝히신 것 같고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계속 말씀을 하셨지만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해서 당의 입장, 그리고 민심을 전달해야 될 때는 가감 없이 전달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든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든 대통령실과 충분히 소통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하는 차원에서 한 대표가 직접 말씀은 안 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장동혁 최고위원 : 제가 이해하긴 그렇습니다.
정유미 기자 : 최고위원님이 이해하시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한 대표가 어떻게 보고 계신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지금 이 논란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과연 정확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국민들께서 우려할 만한 내용이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정확하게 드러나고 있는지, 그리고 본인이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 보도되고 있는 것과는 내용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것이 흘러가는 양상도 다른 것 같고요.
과거의 어떤 발언이나 어떤 행동이나 어떤 글로 인해서 누가 보더라도 이건 이분에게 명백하게 문제가 있다라든지 독립기념관장으로서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든지 정확한 팩트에 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지켜보면서 그런 것들이 더 드러나거나 아니면 지금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는 그런 여론들이 있다면 그다음에 당에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과연 팩트에 의해서 정확한 사실에 의해서 이분에게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어쨌든 인사에 있어서 흠결이 있다라고 보기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게 아닌가 현재 여론을 보더라도 그렇고.
정유미 기자 : 약간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일까요, 아니면 이 임명은 그대로 가는 게 맞다는 쪽에 무게를 두신 걸까요?
장동혁 최고위원 : 우선은 지금의 임명에 대해서 국민들의 판단이, 그리고 국민들의 시각이 어떤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뭔가 국민들의 시각이 이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는 게 무르익었다면 당이 입장을 낼 텐데, 그 정도가 아니다?
장동혁 최고위원 :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이대로 지켜보면 광복절 행사는 쪼개져서 열리겠네요. 광복절 행사는 모레.
장동혁 최고위원 : 광복절 행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도 충분히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광복회장은 광복회장대로 나름대로 개인적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어떤 연유에서 온 건지는 여러 보도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나 그런 보도나 추측을 가지고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고 광복절 행사가 어떻게 열릴지도 그냥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는 사석에서, 사석은 아니지, 처음 뵙는데 약간 되게 비장하신 스타일이네요.
장동혁 최고위원 : 저요? 비장할 때는요.
정유미 기자 : 제가 뭐 잘못한 건 아니죠?
장동혁 최고위원 : 조금 이따 편안한 질문, 비장하지 않은 질문을 주시면 제가. 처음에 너무 훅 들어오셔서. 무거운 질문으로.
정유미 기자 : 그렇구나. 친한계 텔레그램방 있어요?
장동혁 최고위원 : 친한계 텔레그램방이요? 친한계라고 하면.
정유미 기자 : 다 있겠죠. 한동훈 대표가 상의하고 이런 거. 왜냐하면 신문에서 친한계 텔레그램방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이런 기사들도 있고 보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전당대회 과정에서 같이 뜻을 모아서 도왔던 의원님들이 있는데요. 그분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모여 있는 텔레그램방은 있습니다. 거기에 당연히 한동훈 대표는 들어가 있지 않고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다시 조금 비장하게. 채해병 특검법 있잖아요. 채해병 특검법. 현재 스코어 정리 좀 해주세요. 이거 어떻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제가요? 제 개인적인 입장...
정유미 기자 : 제가 자꾸 장동혁 최고위원이 나오셨는데 자꾸 뒤에 한동훈 대표가 있어가지고, 둘 중에 아무거나 얘기하셔도 돼요.
장동혁 최고위원 : 제 개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처음부터도 저는 이 제3자 특검에 대해서 전략적인 차원으로 해석을 했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그것이 결이 다르든 결이 같든, 저는 전략적인 차원으로 접근해서 민주당의 특검법을 반대만 하는 것은 우리가 국민을 설득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특검법이 뭐가 잘못됐는지를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이제는 그 설명의 의무, 설명의 책임, 왜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제3자 특검이, 제3자가 추천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특검에서는.
그런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사실상 본인들이 스스로 특검을 본인들이 정해야만 한다고 우기는지에 대해서 이제는 그것을 국민들께 민주당이 설명하고 국민들께 공감을 받으려면 민주당이 모든 것들을 국민들을 설득하라라는 의미에서 저는 제3자 특검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특검에 대한 대안으로, 저는 지금은 이미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에서 이쪽으로 옮겨가서 하나 붙이고 저희들이 사기탄핵TF에서 밝히겠다고 하는 구명 로비 의혹까지를 넣어서 특검법을 만들어 놨습니다.
정유미 기자 : 더 받을 수 없게.
장동혁 최고위원 : 그렇다면 여기에서 저희가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이것만 떼서 제3자 특검을 발의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모양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야당과 법안 심사를 하면서 수사 대상 중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그리고 제3자 특검을 민주당이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면 제3자 특검으로 가면 되는 것이지 지금 본인들은 전혀 다른 형태의 특검을 발의해 놓고 저희한테 제3자 특검을 발의해라 제3자 특검을 발의해라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뭔가 이 사안에 있어서 주도적으로 뭐를 하실 뜻은 없는 걸로 들리는데.
장동혁 최고위원 : 저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고, 저는 지금 민주당의 특검법에 대해서 우리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하는 것이 맞지, 민주당이 지금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하는 이유는 딱 하나일 겁니다. 특검법을 발의하면 그것이 제3자 특검이든 어떤 특검이든 '그거 봐라. 국민의힘에서도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고 특검법 발의 발의하지 않았냐. 그러니까 우리 특검으로 가자'라고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굳이 저희가 거기에 참전해서 제3자 특검을 발의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논의보다 지금 민주당이 새롭게 발의한 특검법을 우리가 어느 부분에서 얼만큼 수용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우리 당으로서도 현실적인 일이고 그것이 실익이 있는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럼 이런 비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 대표 출마할 때는 그렇게 막 할 것처럼 하더니 선거용이었나 이렇게 또.
장동혁 최고위원 :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래서, 처음부터 저는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고 제3자 특검에 대해서 해석하는 것도 저는 늘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로 해왔고, 당 대표는 이에 대해서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을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내에서 좀 더 논의해 나가야 될 문제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입장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동안 제 시간이 끝나서 다음엔 윤 실장님 타임으로 넘어가기 전에 너무 비장하셔가지고 잠깐... 제가 장동혁 의원님을 처음 인식한 게 국회 부스에 있는데 원내대변인 하실 때 브리핑하셨는데 저는 그때 민주당 출입이어가지고 이렇게 있는데 목소리가 정말 약간,
장동혁 최고위원 : 그냥 하셔도 돼요. 특이하다고.
정유미 기자 : 약간 변사 느낌, 저분 누구야 막 그랬더니 되게 재미있는 분이라고 출입 기자들이 그러더라고요.
장동혁 최고위원 : F4에서 개그를 담당했는데.
정유미 기자 : F4요?
장동혁 최고위원 : F4 모르세요?
정유미 기자 : 네. F4가 뭡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큰일났네.
윤태곤 실장 : 전당대회 때 아마 저기일 걸요.
정유미 기자 : F4라는 건 어디 맨날 청와대에도 있고 어디도 있고. 아, 전당대회 F4요?
장동혁 최고위원 : 네. F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는데 우리는 파더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4명이 모여서.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F4, 그중에서 유머를 담당하셨다는. 윤 실장님 타임으로 넘어갑니다.
윤태곤 실장 : 장동혁 최고위원 포함해서 한동훈 지도부를 보면 그 느낌은 들어요. 국민의힘이 뭐랄까 전반적인 이미지 변신, 비주얼 포함해가지고. 약간 저도 경상도 출신입니다만 경상도 출신 60대 이상에서 수도권·충청 한 50대, 40대 후반 이렇게 내려온 것에 대해가지고는 반응이 좋은 것 같은데.
제가 이 말씀해 드리려고 하는 게 국민의힘을 보면 제가 생각할 때 지금 반한, 친윤이 많은 것 같진 않은데 침묵하는 다수가 비윤이긴 한 것 같아요. 예컨대 TK 지역이라든지 PK에서도 서부 경남 지역에 보수적인 의원들 이분들이 대통령하고 아주 가깝기보다는 한동훈으로 상징되는 변화에 대해서 조금 불편하고, 이 변화라는 게 결국은 우리의 기득권이라고 표현하면 그렇지만 우리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거 아닌가라는 식의 불안감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분들이 다수잖아요 사실. 국힘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분들의 관계에 대해서.
장동혁 최고위원 : 변화를 반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계속 말씀드렸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은 다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변화에서 문제는 변화에 대한 공감을 하면서 그 변화의 대상이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다수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가 그 변화를 그분들을 설득해서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그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느냐가 저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의 시험대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도 지금 상당 기간이 흘렀습니다. 정책위의장 문제로도 조금 시간이 흘렀고 여의도연구원장 문제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당의 구조를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을 아니면 외곽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고요. 빠른 시간 안에 변화의 메시지와 그다음에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이루어 갈지에 대한 어쨌든 청사진은 제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변화의 방향대로 지금 원내나 아니면 당원들을 어떻게 끌고 갈지가 가장 큰 시험대라고 생각하는데, 변화의 추진력은 저는 딱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당원들이 변화를 원한다면 저는 결국은 그 변화의 방향대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또 정치를 바꿔가는 것도 저는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그 변화를 원하는 방향이 있다면 저는 그대로 가지 않을까. 63%,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지 않게 한동훈 대표를 지지한 것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모여진 거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자신감을 가지고 당의 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런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변화라는 가치에 대해서는 다 동의하지만은 네 꺼 내놔라고 했을 때 누가 거기 고개를 끄덕거리겠냐인데, 제가 정치권에서 보면 그걸 돌파하는 거 하나는 파이를 확 키우겠다. 말하자면 재집권을 하겠다라는 걸 보면 당장 당신이 조금 내놓더라도 나중에 더 이자 쳐서 돌려줄 수 있어 이런 식인 거잖아요. 지금 한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에 살짝 살짝 그걸 보여주려고 했고,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받아들인 것 같은데, 또 이 당은 여당이니까 대통령이 있는 당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가지고 미묘하지 않습니까.
민주당분들 모시고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겠다 그런 이야기 많이들 하지만 국민의힘분들은 속마음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한동훈 대통령 만들겠다 이런 말을 아직까지는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시점이랄까 그런 게 있을까요?
장동혁 최고위원 : 시점이라고 하면 개혁 과제들, 또 당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서 조금씩 시차를 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가장 큰 것은 결국은 사람을 교체해서 변화를 이루어내는 부분에 대한 것이고, 그것이 저항이 가장 클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은 조금 시간을 두더라도 그와 관계없이 우리 당 사무처를 개혁해 나간다든지 정책 기능 아니면 기획 기능을 위해서 전략 기능을 키우기 위해서 여의도연구원을 바꾼다든지 그런 개혁 과제들은 당내 반발 없이 어느 정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고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한 대표가 정말 전략적인 고민을 많이 해서 어느 시점이 가장 적절한지, 그리고 어떤 방식이 가장 적절한지 고민하면서 추진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윤태곤 실장 :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한동훈 대표 지지가 뜨거웠고, 지금 현재 한국 정치판에서 보면 양대 팬덤 이재명, 한동훈 이런 정도 아니겠습니까? 서로서로 우리 쪽이 더 훌륭하다라고 하시겠지만 장 최고위원님이 봤을 때 한동훈 팬덤이라는 걸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것 같으세요? 지금 봤을 때.
장동혁 최고위원 : 우선은 지금 팬덤 정치, 팬덤이 생겨나는 것은 여러 가지 정치 환경이 바뀌었고 또 SNS 발달이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팬덤이 형성되는 것은 저는 지금으로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팬덤을 어떻게 정치에 잘 녹여서 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인데 저는 지금까지는 한동훈 대표의 팬덤은 나름 어느 정도 규칙과 원칙을 가지고 가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알 수 없지만 팬덤에 대한 생각은 저는 그렇습니다.
첫 번째, 팬덤이 생겨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두 번째 그러나 그 팬덤을 정치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팬덤이 어떤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문자를 보내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는데, 저는 그 문자의 숫자를 가지고 이것은 공격이다 테러다 이렇게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정치적인 사안이 있을 때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만 하더라도 저한테 하루에 문자를 몇백 개씩 보내기 때문에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저도 충분히 수긍할 만한 내용인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그 숫자를 어떻게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지만, 다만 그 내용 중에 부적절한 내용이나 협박이 있거나 인격 모욕이 있거나 그런 부분들은 잘 자제가 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잘 자제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팬덤에 의한 정치가 성공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도 저는 그 판가름도 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윤태곤 실장 : 당부 내지는 비슷한 건데, 제가 문 대통령에게 예전에 한 번 크게 실망했을 때가 대선 후보 시절에 허허허 양념이죠, 이재명 경선 후보라든지 안희정 후보가 막 이렇게 당신 자제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 했을 때 양념이라고 했을 때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저는 지금 한 대표는 그런 이성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팬덤이라는 걸 긍정적으로 관리해야 된다. 관리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 생각을 계속 가졌으면 좋겠다.
장동혁 최고위원 : 이미 입장을 밝힌 것처럼 팬덤을 잘못된 방식으로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고, 또 하나 제가 두 번째 말씀 드린 것. 팬덤이 어떤 의견을 표출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인신 모욕 또는 이렇게 폭력적인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것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생각도 확고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약에 한동훈 대표의 팬덤 분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잘 지켜보면서 그것이 지금 말씀드린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는 그분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자제를 당부하거나 아니면 이런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말씀은 해주실 필요가 있지 않겠나.
정유미 기자 : 한동훈 대표 팬도 팬이지만 장동혁 의원님도 팬이 많으시네요.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 채팅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웃음. 저희 박 대표님 타임으로 넘어가볼게요. 박성민의 텐미닛 시작합니다.
박성민 대표 : 아까 김경수 사면과 관련돼서 당원들도 게시판 얘기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그걸 기록으로 남겨놓고 그 뜻은 전달하는 게 좋겠다 이런 얘기했는데, 저는 사면 복권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는 걸 넘어서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 때도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사면 복권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다 했고.
그러면 지지층들은 다 반발했을 거 아닙니까? 이거 말이 되느냐. 쿠데타의 주역이고, 국정농단의 주역이고 이런데. 민주주의, 김경수 드루킹 사건도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저는 여야의 형평성 차원에서 할 얘기고 그런데 당원들이나 지지층들의 의견이 이렇다라고 해서 적절하지 않다 얘기하는 게 저는 맞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 얘기는 하나 그냥 드리고요. 또 하나는 그 차원에서 윤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를 약간 범죄 피의자 대하듯이 하고 그래서 사실 만남도 계속 피해 왔는데 그래도 이중적인 신분 아닙니까. 재판을 받는 분이기는 하지만 제1야당 대표인데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하고 다르게 이재명 대표하고 선제적으로 여야 대표 회담을 하자, 이렇게 정치를 하자, 검사 대 피의자가 아니라.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지도부의 분위기는 좀 없습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비대위원장 됐을 때도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두 분이 만남을 가졌고, 그리고 지금 전당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만나자 이런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얼마든지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할 그런 마음의 자세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 그러면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우리가 옛날에 봤던 여야 대표가 자주 만나서 그렇게 하는 물꼬를 터주면 원내대표, 정책위의장도 만나고 이렇게 될 걸로 기대를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선거 전문가고 그래서 선거를 보는 편인데 지난 총선에는 하여튼 의아한 점이 많았어요. 전략이라든가 공천, 메시지, 정책 여러 가지로 많았는데, 누구 책임이냐라고 얘기할 땐 저는 그냥 윤 대통령 책임이 한 70이고 한동훈 위원장 책임이 한 30이다 이런 정도로 지난번에 한동훈 위원장님 이 자리에 나오셨을 때 제가 그렇게 평가하면 억울하시냐 이렇게 여쭤봤어요. 근데 다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이분이 억울하시구나 30%도. 그래서 제가 보기에 윤 대통령은 100% 한동훈 위원장 책임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100% 윤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하는구나, 공개적으로는 그렇게 반대로 말을 하시지만.
그래서 제가 궁금한 게 지난 전당대회 때도 그랬는데, 저는 만들어놓은 총선 백서를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게 그때도 전당대회 전에 공개가 안 될 거라고 저도 봤어요. 또 황우여 비대위원장 때고 그런데. 조정훈 위원장이 모든 걸 담아서 백서를 만들었을 것 같은데 63%로 당선된 한동훈 대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건 다 아시겠지만 백서라는 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써졌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과감하게 공개하시면 어떻습니까? 지도부가 결정해야 될 것 같은데, 계획이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갑니까? 공개 안 하고 갑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지도부가 결정할 건지... 지금 그동안 조정훈 위원장이 계속해서,
박성민 대표 : 이건 지도부가 결정할 사안이죠.
장동혁 최고위원 : 해왔는데, 저는 조정훈 위원장이 지도부에 보고하고 보고가 되면 공개하는 것은 저는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 저는 왜 이 얘기를 자꾸만 드리냐 하면 오히려 한동훈 대표 측에서 누가 위원장을 맡아서 만든 백서보다 그렇지 않은 백서가 저는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이거 공개합시다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아까 여의도연구원도 얘기도 하시고 여러 가지 얘기해 주셨는데, 어쩌다가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연거푸 민주당에 100석 넘는 걸 내줬는가. 옛날에 이러지 않았는데 그런 거를 어떻게 다시 우리가 징비록처럼 다시 회복할 거냐. 이러려면 어느 걸 과하게 평가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박하고 이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논쟁하더라도 시간을 끌지 말고 반대하지 않는다, 바로 공개합시다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장동혁 최고위원 :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예를 들면 선거 패배의 원인이 이렇다 이렇다 외부적인 요인을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예를 들면 그런 문제가 있을 때 우리 당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통령실에 적절히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대파 이런 문제가 있었을 때 우리 당으로서는 당장은 뭔가 실효성으로 볼 수 없는 대책, 그런 대책은 없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우리 당은 그러면 이렇게 풀어나가겠습니다라고 하든지 거기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거나.
저는 외부적인 요인만을 자꾸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결국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근원적으로 가면 저는 한동훈 개인, 누구 개인이 아니라 당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 당의 체질이고 우리 당의 체력이 거기까지밖에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총선 백서에는 당연히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그거에 대해서 왜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왜 우리 당은 그런 시스템이 없는지 왜 그런 것들이 잘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 두 가지를 보고 싶은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해서 당이 지금처럼 한동훈 체제처럼 할 말을 당연히 저는 했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모든 거에 대해서 어떤 이슈에 대해서든지 우리들은 어떤 입장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걸 보고 싶고.
또 하나는 당내에서도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분들이 우리 대표의 이런 점들은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 아까 말한 총선 백서도 그런 것 중에 하나인데 이런 게 대통령을 향해서도 당 대표를 향해서도 이견을 허용하는, 그것이 저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하고 결정적 차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정당이나 다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 정당은 다 망했으니까. 다양성 그게 다시 복원됐으면 좋겠어요, 한동훈 체제에서.
장동혁 최고위원 : 복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에 저는 원내대표하고 우리 한동훈 대표 간 비공개 회의에서 뭔가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제가 느낀 건 갈등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이 존재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것이 갈등까지 가는 거라고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복권 문제에 대해서도 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당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고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자꾸 이견이 곧 갈등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백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들,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는 것이 당의 건강성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총선 백서가 어떤 식으로든 공개가 되고 우리 당의 체질이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에 대한 것들을 철저하게 분석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 복권 이슈가 나왔을 때 제가 받은 느낌은 뭐였냐 하면 한동훈 대표 측이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제가 받은 느낌은 그럼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보일 반응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는 그런 당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실제로 복권 안 시키는 방법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이건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라고 하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하고 지난번 사면할 때부터 이미 예정됐던 거기 때문에 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 그렇게 한 거죠.
그런데 후자의 경우에 저는 이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할 거다라고 얘기했다면 앞으로 결과적으로 당무는 당 대표의 일이니 대통령실이 개입을 하고 요구할 때 아 이건 당 대표의 고유 권한입니다라고 해서 딱 차단막을 치실 건지, 아니면 한동훈 대표나 장동혁 최고위원께서 저쪽에 정무수석이든 비서실장들이 조용히 우리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보도되기로는 정진석 실장께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시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그건 조금 전에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수 지사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그 정도는 서로 이렇게 양해될 수 있는 이견들 아닌가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장동혁 최고위원 : 저는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하고, 지금 복권 문제에 대해서 고유 권한이다. 고유 권한이죠.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 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 여당에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정 전까지는 아무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 권한을 잘 행사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결정이 그래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아니면 당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돼서 결정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전달하고 그 의견이 전달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대통령실도 양해하고 또 대통령실에서 또 우리 당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같이 당무 개입이 아니라 충분히 상의할 만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상의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 당도 당연히 양해를 하고 그렇게 가야만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충분히 마음이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 마음이 열려 있다고 그러기도 하고 장동혁 의원께서 판사도 하시다가 법조인 하시다가 오셨는데 지난 전당대회를 보면 한동훈 후보가 문자 파동 났을 때 그게 당무 개입이다, 혹은 국정농단이다 이 얘기는 굉장히 결벽적으로 강박적으로 뭘 이렇게 친다는 느낌이 좀 들었는데, 그 경계라는 게 사실 법과 불법, 이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고 정치와 법치의 경계도 모호한데 저는 그게 기술이라고 보거든요. 옆에 장동혁 최고위원께서 한동훈 대표께 조금 더 유연하게 조금 잘 그렇게 하시도록, 대통령과의 관계도 너무 경직돼서 하면 충돌이 불필요하게 나거든요. 그러니까 어깨에 힘 들어가지 않게 하는 거 좀 옆에서 잘...
장동혁 최고위원 : 어쨌든 제가 최고위원에 출마해서 같이 지도부에 있게 된 것도 남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도부가 어떻게 되는 걸 막 그런 것보다는 한동훈 대표하고 저하고 같이 하면서 제가 느끼는 거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 정말 다르다. 다른데 그런 다른 것들이 지금까지는 저는 잘 나름대로 조화되어져 왔고 제 의견이나 어떤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잘 수용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것은 딱 하나, 우리가 정치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면서 국민들께 너무 부끄러운 선택은 하지 말자 한마디로 말해서 명분 없는 선택은 하지 말자.
물론 우리는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국민들께서 야 그거 아닌데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늘 마음은 어떤 선택에 있어서 명분을 가지고 가자. 정치에 있어서 명분은 결국은 국민들의 마음에 맞는 결정을 하고 국민들께 다가가는 게 명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 하나는 똑같은데, 다른 부분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면에서. 근데 그런 것들이 제가 같은 지도부에 있으면서 서로 도움이 되고 또 보완이 되고 저도 또 배울 것들이 있고.
박성민 대표 : 제가 결론적으로 아까 했던 말씀인데 제가 보고 싶었던 국민의힘의 모습은 민심을 바탕으로 대통령한테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했으면 좋겠고, 당은. 또 당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우리 생각은 이렇다 다 얘기하는 약간 이견이 있더라도 긴장이 있더라도 그렇게 가는 게 저는 그게 결정적으로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지점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아까 말씀하셨던 부분 중에서 지금은 의견이 다를 뿐인데 자꾸 갈등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느 정도가 되면 그러면 저희가 갈등으로 써도 되는 걸까요?
장동혁 최고위원 : 그걸 제가 여기서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 가지 이견이 있는 서로 다른 생각이 존재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또 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되면 선제적으로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시겠다는 말씀이셨나요?
장동혁 최고위원 : 그건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결정한 문제인데 그거에 대해서 지금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열려 있다. 만나실 거예요. 만나실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먼저 제안하실 것 같습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그걸 먼저 제안이라고 하는 게, 하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안하면 어떡하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당선 결정 나자마자 바로 제안해 버리는 거지. 먼저 하시는 게 좋지 않나요.
윤태곤 실장 : 금투세로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저는 조언인지, 우리 콕설팅 뒤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말씀드리고 싶고, 미리 당겨서 한다면 분명히 장동혁 최고위원님한테 그런 요구랄까 기대들이 있을 거예요. 소울메이트고 러닝메이트로 해서 됐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부럽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몸 사리지 말고 한동훈이 못하는 거 대신 피도 손에 묻혀주고 과감하게 자기 몸 아끼지 말고 하라는 요구가 분명히 있을 텐데 저는 그게 정치를 한 20년 보니까 저보다 더 오래 분 본 계시지만 결국 서로 안 좋아지는 길이더라고요.
옆에 있다는 사람이 만약에 한동훈이 못하는 걸 장동혁이 손에 피를, 뻔히 다 보이는 거고, 그러니까 저는 옆에 있는 사람도 차라리 자기 체면 차리고 자기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결국은 윈윈이 되는 길이더라, 그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민주당에도 지금 보면 정봉주가 옆에 있는 게 좋냐 김민석이 옆에 있는 게 좋냐. 앞에 정청래가 했던 걸 똑같이 하는 게 좋냐 그런 논쟁들이 있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보면은 2인자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지만 어쨌든 옆에 가장 큰 조력자도 같이 이미지도 관리하고 젠틀하게 하는 게 좋지 나는 굿 캅, 배드 캅 이런 거는 별로 오래 못 가더라고요. 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정유미 기자 : 지금까지는 이미지 관리 굉장히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
장동혁 최고위원 : 잘 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나오신 김에 박 대표님도 콕설팅 한마디 하실래요?
박성민 대표 : 사무총장 하셨으니까... 사실 제가 정치를 옆에서 들어가서 해보지 않고 옆에서 많이 봤고 그래도 보수 정당이 옛날에 주류일 때는 굉장히 전략적 판단력이 뛰어나서 자기들 정체성은 있지만 외연 확장하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했고, 2012년 박근혜 대통령도 경제민주화도 받아들이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자기 정체성을 찾으면서 점점점점 축소돼서... 자기 정체성으로 51%의 지지를 받아서 선거를 이길 수만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은 건데 그게 안 되는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걱정인데, 사라진 전략 기능, 복원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지금 그게 보수 정당에서 잘 안 보이는데 하여튼 그거는 그냥 부탁입니다. 옛날에 민주당에서 보수 정당이 한나라당이 선거는 잘해, 전략적인 판단 정말 잘해 이런 게 있었거든요. 그런 게 제가 이런 농담을 했는데 보수 정당은요, 대통령 선거나 총선 때 다가오면 엄청 변해, 혁신을 해요. 그리고 딱 정권 딱 잡으면 자기 모습으로 확 돌아가요. 2012년에 박근혜 후보와 2013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완전 다른 분이에요. 그게 아주 뚜렷한 정당이었거든요. 2007년에 이명박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은 완전 다른 분처럼 보이더라고. 박근혜 후보 그래도 어쨌든 선거 때는 그랬는데, 요즘은 선거 때도 안 변하더라고요. 외연 확장을 안 하는데 그게 걱정이 됩니다.
장동혁 최고위원 : 두 분 말씀 사실 제가 고민하고 늘 요즘 마음에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 하는 것이 역할 분담이 아니라 한동훈 대표와 저 아니면 같이 있는 다른 지도부의 의원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건가. 그리고 어떻게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데 그것이 조화롭게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을 건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제가 한동훈 대표를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기도 했었는데,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전까지는 직접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요.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같이 뛰면서 역할 분담을 한 측면도 있고 그런데 이제는 각자의 목소리를 잘 내면서 그것이 어떻게 조화롭게 갈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것인 것 같고요.
박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 가장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당의 전략 기능을 빨리 회복해야 된다는 겁니다. 선거 때 많이 느끼셨을 거예요, 한동훈 대표가. 다시 말하면 외부에 아까도 말씀드린 어떤 요인이 있든 그것은 우리 당이 그것을 잘 헤쳐 나가고 우리 당이 그걸 해결해 나가야 되는 것이 당의 역할인 것이지 외부의 그런 요인 때문에 우리가 졌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책임, 그것조차도 우리 당이 제대로 못했으니까 최종적으로는 당의 책임 아닙니까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는 동의하기 어려울 거예요. 나한테 이미 다 모든 것이 짜여진 상황에서 선거 바로 앞두고 뭘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안 주고 당이 안 변하고 당이 제대로 못했으니까 그거는 동의하기 어려울 겁니다.
박성민 대표 : 30% 책임도 억울하십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아니 아니요. 그러면서 느끼셨을 거거든요. 우리 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될지. 그런데 그중에 가장 큰 것이 저는 전략 기능을 회복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 말씀을 드리고 있고, 아마 조만간 그래서 우리 당 기구 중에 전략 기능을 담당하는 기구를 어떻게 재정비해 나갈지에 대한 말씀을 하실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원래 기존에 전략기획위원회가 있지 않나요? 그걸 좀 재정비.
장동혁 최고위원 : 그게 제대로 되지 않았고, 실제로 뭔가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그런 기구를 새롭게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재정비해야 되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거기 또 위원장이 누가 가는지를 저희가 또.
장동혁 최고위원 : 위원장의 모습 형태는 아닐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전략기획부총장도 있으니까 그 밑에 뭔가 보강해서 전략 기능을... 여지껏 사실은 전략기획부총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누가 했는지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만큼 역할이 없었다는 건데.
박성민 대표 :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때 정권 뺏기고 사무총장, 홍보본부장, 전략본부장을 쓰리톱으로 배치한 적도 있어요.
장동혁 최고위원 : 네, 그래서 그런 기능을 회복해야 된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장동혁 의원님이 현재 고민하고 계신 부분을 두 분이 딱 집어서 컨설팅을 해주신 것으로. 시간이 많이 가긴 했는데, 또 F4 개그 담당이라고 하시니까 얘기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어가지고. 제일 기대되는 시간.
장동혁 최고위원 : 개그 담당.
정유미 기자 : 네, 보셨다니까.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럭키 보이라고 하신 것처럼 한번 받아보시죠. 김재원 최고위원은 그럼 무슨 보이입니까?
장동혁 최고위원 : 김재원 최고위원이요?
정유미 기자 : 기대된다.
장동혁 최고위원 : 윌리 보이?
정유미 기자 : 윌리요?
장동혁 최고위원 : 윌리가 영어로 말하면 꾀돌이. 딱 김재원 최고위원 보면 꾀돌이죠.
정유미 기자 : 좋은?
장동혁 최고위원 : 좋은 의미에서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고, 한동훈 대표는 무슨 보이예요?
장동혁 최고위원 : 한동훈 대표요? 글쎄요. 그냥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지금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니까 체인지라고 하겠지만 저는 톡톡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어요.
정유미 기자 : 톡톡 보이요?
장동혁 최고위원 : 네, 어떨 때는 아이디어도 톡톡 튀고. 여러 가지가 톡톡 튀어요. 저는 일단 좋은 의미로. 그것에 대해서 다 좋다고만 여기지 않는 분도 있을 거거든요. 그건 또 한동훈 대표가 그런 측면을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해서 그것은 본인께서 감안하실 문제지만 톡톡, 아이디어든 뭐든 톡톡 튄다.
정유미 기자 : 톡톡 튄다. 톡톡 보이.
장동혁 최고위원 : 어떨 때는 순식간에 정말 뭔가 빠르고 뭔가 톡톡 튀어나오는 느낌을 받아요. 옆에 있으면.
정유미 기자 : 두 분 지금까지 갈등...
장동혁 최고위원 : 갈등이요?
정유미 기자 : 약간의, 연락 하루 정도 안 하고 이런 거 없었어요? 그런 거 없었어요?
윤태곤 실장 : 읽씹?
정유미 기자 : 읽씹이나.
장동혁 최고위원 : 저도 읽씹 잘해요.
정유미 기자 : 다 통하시네요. 읽씹 잘하시는 걸로. 아직까지는.
장동혁 최고위원 : 그럴 일이 없어요. 그럴 일이 없는 게, 우선 제가 남들하고 일하고 예를 들면 원내대표님하고 할 때 원내대변인하고 지금 당 대표하시고 최고위원이나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할 때 저는 앞서가지 않습니다. 늘 오른쪽 일보 뒤에서 물으면 이렇다라고 의견 얘기하고요. 두 번 얘기하지 않습니다. 난 분명히 얘기했으니까. 그리고 막 앞서가지고 막 이렇게 해야 된다 그러지 않고 딱 어떤 문제가 부딪히면 어떻게... 그리고 이렇게 해야 된다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해서 원내대표나 이런 분들이 어떻게 할까 그러면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래 이래서, 거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충분히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자 그러면 알겠다. 그렇지 부딪치지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