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김수현은 파리올림픽에서도 아쉬운 판정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인상 1차시기 110kg에 도전한 김수현은 깔끔하게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2차시기서 다시 110kg에 도전한 김수현은 더 완벽한 자세로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3차시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13kg에 도전한 김수현은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렸지만 또 다시 비디오 판독 후 기록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은 용상에서도 이어졌는데요. 1차시기 140kg을 가볍게 성공한 김수현은 2차시기 147kg 도전에 나섰습니다. 모든 힘을 집중시켜 바벨을 들어 올린 김수현에게 성공을 의미하는 하얀 불 3개가 모두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판정이 번복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또 다시 벌어졌고 이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김수현은 심기일전해 3차시기서 147kg 재도전에 나섰지만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김수현은 합계 250kg만 인정받으며 올림픽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수현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코앞에서 놓친 적이 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소지혜 / 디자인: 채지우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