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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 서창완 "모두 쏟아붓겠다"…동반 메달 도전

<앵커>

프랑스의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근대5종 경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한국선수 최초로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전웅태 선수가 후배 서창완 선수와 함께 결승에 올라있습니다. 내일(11일) 새벽 동반메달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파리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 무늬 양산을 쓴 전웅태가 서창완과 함께 꼼꼼히 코스를 점검합니다.

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전웅태는, 근대5종 종주국인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소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자신감 있게 기량을 펼쳐 보였습니다.

3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선배답게, 올림픽이 처음인 후배의 긴장을 풀어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서창완/근대5종 국가대표 : 갑자기 웅태 형이 저기 저쪽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조금 긴장이 풀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준결승은 두 조로 나뉘어 치러지고 각 조 9위까지 결승에 진출하는데, 승마와 펜싱, 수영까지 B조 공동 선두를 달린 전웅태와 서창완은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마지막 종목 '레이저 런'에서 둘이 함께 가장 먼저 출발했습니다.

전웅태는 결승전에 대비해 체력 안배를 하면서도 조 2위를 차지했고, 서창완도 5위에 올라 나란히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결승에서) 정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경기하겠습니다. (메달 따서) 기쁨의 눈물 흘리겠습니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내일 새벽 결승에서 사상 첫 동반 메달과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향한 질주에 나섭니다.

여자부 세계 1위 성승민은 조금 전 끝난 준결승 A조 경기에서 4위를 기록해 결승에 올랐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국가대표 : 내일은 또 결승이고 (대회)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제가 잘해가지고 유종의 미를 거둬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양두원·윤형,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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