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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 5이닝 1실점 호투…4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LG가 두산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5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시속 150km의 직구와 위력적인 스위퍼를 조합해 삼진 7개를 뽑아내며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습니다.

1회 제러드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실점했지만,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며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습니다.

1회 오스틴이 투런 아치를 그리며 선제점을 뽑은 LG는 두 점 앞선 5회 문보경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넉넉히 벌렸고, 7회 2루타만 세 개를 터뜨리며 석점을 더 쓸어담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에 10대 3 완승을 거둔 LG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KT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선두 KIA를 눌렀습니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7이닝 무실점, KIA 선발 황동하 역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양팀 구원 투수진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팽팽한 0의 행진이 끝난 건 연장 12회였습니다.

2아웃 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KIA 전상현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1대 0 승리를 거둔 6위 KT는 5위 SSG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한화는 채은성의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6대 4로 눌렀고, 키움은 후라도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SSG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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