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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박태준, 실력·스포츠맨십 모두 빛났다…한국 남자 태권도 16년 만의 '금' (태권도 남자 -58kg 결승)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남자 -58kg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박태준과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와 격돌했습니다. 박태준은 상대를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이기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박태준은 간결한 스텝을 밟으며 돌려차기로 선취 득점을 합니다. 그러나, 마고메도프는 맞으면서도 강한 힘을 바탕으로 계속 밀고 들어가는 공격적인 전략을 들고나왔습니다. 1분여 남은 시점에 마고메도프가 극심한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재개된 경기에서 박태준은 지속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계속 따내 9대 0으로 큰 점수 차로 1라운드를 가져옵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박태준은 쉬지 않고 공격했습니다. 특히 회전에 이은 발차기로 최고 점수 5점이 인정되며 점수 차를 계속 벌립니다. 마고메도프는 다리 통증으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하며 박태준에게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허용합니다.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마고메도프는 부축을 받으며 실려 나가고 박태준은 2라운드 13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첫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 박태준의 금빛 발차기, 함께 감상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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