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문을 연 강릉의 한 화력발전소는 지난 4월 이후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쌓아놓은 석탄에 불이라도 날까 매일 압탄 작업을 하며 노심초사입니다.
몇 달째 가동을 멈추다 보니, 수천억 적자인 발전소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줄도산 위기입니다.
문제는 이곳뿐만이 아니라 동해안에 지어진 화력발전소 4곳, 7기가 모두 중단된 겁니다.
이들의 총 발전 용량은 원전 6기와 맞먹는 6.2GW에 건설 투자비만 16조 원에 달합니다.
발전소가 멈춘 이유는 신한울 원전이 가동을 시작한 뒤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 동해안 송전 선로가 포화 상태라 전기를 생산해도 보낼 송전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대책은 없는 건지 현장탐사팀이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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