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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우크라 상대로 막상막하 명승부…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단체 사상 첫 은메달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

오늘(4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 윤지수 조가 우크라이나의 올가 하를란, 율리아 바카스토바, 알리나 코마시추크와 격돌했습니다. 총 9라운드에서 45점을 먼저 내는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42대 45로 우크라이나에게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라운드는 우크라이나가 먼저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은혜가 할를란에게 4점을 빼앗기며 1대 4로 끌려갔지만 바로 점수 차를 좁혀 3대 5로 1라운드를 마무리합니다. 2라운드에서 전하영이 바카스토바를 상대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0대 8로 2라운드를 마무리합니다. 전하영의 공격적인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3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최세빈과 코마시추크는 일진일퇴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최세빈의 빠른 공격이 불을 뿜으며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5대 13으로 앞서는 대한민국입니다. 4라운드에서는 전은혜의 기세가 무서웠습니다. 전은혜는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리며 20대 14로 4라운드를 마쳤습니다.

5라운드에서 하를란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하를란은 최세빈의 빈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점수를 2점 차로 좁히며 대한민국을 맹추격합니다. 25대 23으로 5라운드가 마무리됩니다. 6라운드에서 전하영의 런지 패턴이 코마시추크에게 읽히면서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30대 28로 리드를 유지하는 대한민국입니다.

7라운드에서 아슬아슬한 시소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최세빈과 바카스토바는 한 점씩 계속 주고받으며 35대 33 팽팽한 승부는 8라운드로 넘어갑니다. 8라운드에서 전은혜의 막판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스코어 40대 37로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전하영이 등장했습니다. 전하영은 하를란에게 3점을 연속적으로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마지막에 하를란의 긴 런지 공격을 막지 못해 42대 45로 우크라이나에 패배한 대한민국입니다.

졌지만 잘 싸운 대한민국의 펜싱 여자 단체전, 함께 감상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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