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에어컨 없이 못 잔다"…찜통 더위에 30도 넘는 '초열대야'

<앵커>

8월이 되면서 한층 더 뜨거워진 느낌입니다. 낮에 이어서 밤에도 이 더위가 식지를 않으면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에 저희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바깥은 지금도 많이 덥죠?

<기상캐스터>

오늘(2일)은 이렇게 길에 잠시만 서 있어도 더운 공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고요.

온몸은 금세 끈적끈적해졌습니다.

지금 7시 반이 넘었지만,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웃돌고 있고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도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에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 기온은 28도 선으로 12일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강릉은 무려 31.4도 밑으로 기온이 안 떨어지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밤이었습니다.

열대야는 오늘도 이어지겠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서울 27도, 강릉 29도, 대구 28도 이상으로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30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폭염의 기세도 주말 내내 이어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이 34도, 광주 35도, 대구 36도로 매우 무덥겠고 내일은 충북과 남부지방에, 모레는 강원과 영남 지방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기는 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습도가 더 높아져서 체감 온도는 더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소나기 외에 비 소식이 없고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건강 관리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기상캐스터 : 남유진, 현장진행 : 편찬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