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12년 만에 빈손 마무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12년 만에 빈손 마무리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이 12년 만에 빈손으로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는 오늘(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 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여자 복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두 대회에서 모두 한국 배드민턴의 유일한 메달이었습니다.

이로써 배드민턴 대표팀은 금메달 3개 목표 달성을 위해 남아 있는 여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일단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세계 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대 2(12대 21 / 13대 2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1게임을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패한 김소영-공희용은 2게임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완패했습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김소영-공희용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과 작년 전영오픈 금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대 2(9대 21 / 13대 21)로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이소희-백하나는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섰지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짝을 이룬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올해 전영오픈 금메달 등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여자 복식은 본선 대진에서 결승 전까지 태극전사 맞대결을 피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준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