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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펜저스' 오늘 밤 출격…구본길에겐 유독 특별한 날?

<앵커>

오늘(31일) 밤에는 펜싱 응원하셔야겠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노립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첫날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오상욱이 나흘 만에 다시 피스트 위에 오릅니다.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 기세로, 이번엔 '세계 최강'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상욱/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그냥 팀한테 의지하고, 팀도 저한테 의지하고, 그렇게 저희가 단체전을 계속 1등을 유지해왔던 것 같아요. 저도 의지하고, 팀원도 의지할 수 있도록 좀 더 얘기도 많이 하고 축하도 많이 받겠습니다.]

앞선 두 번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고, 오늘 단체전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맏형 구본길에겐 더욱 특별한 도전입니다.

마침 오늘 출산 예정인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게 금메달을 선물하며 '라스트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와이프나 아기한테 해주는 세리머니가 되지 않을까 그런 바람이죠. 간절하면 이뤄지겠죠. 해야죠. 이거 못 따면 집에 못 들어가요.]

이번에 새로운 멤버 박상원과 도경동이 가세한 어펜저스, 이른바 뉴 어펜저스는 잠시 후 캐나다와 8강전을 치릅니다.

[박상원/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형들이랑 같이 단합해서 단체전에 더 몰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잘하겠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방심입니다.

어펜저스의 위대한 도전이 잠시 후 이곳 그랑팔레에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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