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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 1명 사망…"용의자 특정 못 해"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 1명 사망…"용의자 특정 못 해"
▲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이 발생한 내성4리 경로당

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1명이 숨졌으나 경찰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경북경찰청과 안동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권 모(85) 할머니가 오늘 오전 7시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복날 살충제 사건 첫 사망자입니다. 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내달 1일 발인 예정입니다.

권 할머니 몸에서는 4가지 살충제와 1가지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살충제 성분 중 2가지는 다른 할머니들에게서도 공통되게 나온 물질입니다.

경찰은 권 할머니 몸에서 살충제와 살균제가 검출된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권 할머니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4명의 할머니가 입원한 이후입니다.

입원 당일 오전에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봉화시니어클럽'에서 공공 근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이들은 숨진 권 할머니를 포함해 총 5명입니다.

이 중 전날까지 3명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라며 "용의자를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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