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운전자 차 씨에 대한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차 씨는 '신발에 엑셀 자국이 남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발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당시 차 씨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페달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족과 희생자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분께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구성 : 제희원 / 영상취재 : 이용한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