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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린이 댄스 수업에서 흉기 난동…2명 사망·11명 부상

영국 어린이 댄스 수업에서 흉기 난동…2명 사망·11명 부상
▲ 사우스포트 사건 현장 인근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11명이 다쳤습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9명이 다쳤고 그중 6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17세 남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범행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요가·댄스 교실이 진행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흉기를 들고 현장으로 걸어 들어와 실내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부상한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테러 관련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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