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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축구장 폭격' 청소년 12명 사망…"전례 없는 대가"

사이렌이 울리더니 거센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시간 27일, 골란고원에 있는 한 이스라엘 학교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루 전 자신들의 공격으로 무장대원 4명이 숨지자 헤즈볼라가 보복 공격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방미 중 민간인 피해를 보고받은 네타냐후 총리는 전례 없는 대가를 경고하며 귀국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안보 내각을 소집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사태를 조용히 지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

헤즈볼라는 이례적으로 이번 공격을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작극이라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만 갖고 있는 로켓 파편을 수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밤에 발생한 일은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중대하고 끔찍한 사건입니다. ]

같은 날 가자지구 난민촌 학교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30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다쳤다고 하마스 측은 주장했습니다.

[움 하산 알리/가자지구 피란민 : 순식간에 미사일이 떨어졌어요. 치료받으러 이집트에 딸과 함께 갔다가 돌아온 지 두어달 됐는데, 딸이 다쳐서 다시 병원으로 실려갔어요.]

휴전협상에선 이스라엘이 귀환 피란민 검문이란 새로운 조건을 추가하고, 이를 하마스가 거부하면서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이재성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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