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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로 결승행' 김우민 "나도 놀라…결승서 더 좋은 레이스할 것"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7위를 기록하며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힘겹게 얻은 김우민은 "자신이 가장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4조에서 예선을 치른 김우민은 5조 경기가 끝난 뒤에야 한숨을 돌렸습니다.

김우민은 300m는 2위로 턴했지만 300∼350m의 50m 구간 기록이 29초23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결국 김우민은 3분 45초 52로 길례르미 코스타(3분 44초 23·브라질), 새뮤얼 쇼트(3분 44초 88·호주), 에런 섀컬(3분 45초 45·미국)에 이어 조 4위에 그쳤습니다.

1조부터 4조까지의 중간 순위는 5위였는데 다행히 5조에서 김우민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루카스 마르텐스(3분 44초 13·독일)와 일라이자 위닝턴(3분 44초 87·호주), 단 두 명뿐이어서 김우민은 결승행 티켓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우민은 "일부러 속력을 조절한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원래 내가 (현지시간으로) 예선이 열리는 오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기록이 너무 저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조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다. '내가 결승에 갈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200m까지는 편하게 갔는데, 300m 이후에 내가 생각한 만큼 속력이 나지 않았다. 힘겨운 레이스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우민 경기 지켜보는 경영 국가대표 선수들

예선 부진은 있었지만 김우민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 42분에 열립니다.

현지시간으로는 저녁 8시 42분입니다.

김우민은 "오후에 더 경기를 잘하는 편이다.

더 좋은 레이스를 할 것"이라며 "결승 순위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1위를 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특유의 미소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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