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자유형 400m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2·강원도청)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우민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전체 7위로 마쳤습니다.
4조 5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3분 45초 52로, 조 4위를 기록했습니다.
37명이 출전한 예선에서는 전체 7위에 올라 8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42분에 열립니다.
김우민이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단체전인 계영 800m 멤버로 나서 13위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김우민은 지난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 42초 7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 자유형 400m 우승 후보로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 40초 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 41초 41), 새뮤얼 쇼트(3분 41초 64·이상 호주), 김우민(3분 42초 42) 순입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박태환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입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우민이 내일 새벽 낭보를 전하면 '새로운 한국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탄생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