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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 민주당…"법카 유용 확인" vs "갑질 만행"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전 MBC를 찾았습니다. 소득이 있었다는 게 민주당 주장인데, 국민의힘은 현장검증을 빙자해서 결국 나흘간 청문회를 한 셈이라며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과방위원들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대전 MBC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대전 MBC 임원진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증한 결과,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종면/민주당 의원 : (법인카드 한도) 과거의 2배 이상의 금액을 쓰면서도 증빙 없이, 그리고 원칙 없는 그런 항목처리로 무분별하게 카드를 사용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역사에 남을 청문회 갑질과 만행은 방송정상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장검증을 빙자한 '청문 4일차'이자, 공영방송 겁박을 위한 거대야당의 위력과시용 행보입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법카 사용내역은 모두 공개돼 제출 거부할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며 트집 잡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2일 과방위에 이 후보자를 불러 현안질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여당은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고 청문회 연장과 다름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방송4법 중 두 번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만 하루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7일) 밤늦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예정이라 법안은 표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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