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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북핵 용인 안 한다는 단합 메시지 내야"

조태열 외교장관 "북핵 용인 안 한다는 단합 메시지 내야"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살름싸이 콤마싯 라오스 외교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원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지 않으리라는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러시아와 불법 군사협력을 하며 한반도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했으며, 동티모르가 옵서버 자격으로 자리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한 한중일 3국 협력이 아세안+3 협력을 촉진하는 근간이라며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여 만에 개최돼 3국 협력을 복원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은 "아세안+3은 동북아 협력을 주도하는 채널"이라며 "국제 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고 동북아의 미래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협력의 기회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측은 한일과 단결된 협력, 포용성과 개방성을 토대로 역내 경제 일체화를 지속 추진하고, 동아시아 공동체 수립을 위한 목표를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아세안+3 협력의 많은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며, 특히 경제·금융 협력, 지속 가능한 사회, 평화·안정·안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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