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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재회한 한일 외교장관, "국교정상화 60주년 계기 협력 확대"

5개월 만에 재회한 한일 외교장관, "국교정상화 60주년 계기 협력 확대"
▲ 악수하는 조태열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한일 양국은 오늘(2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외교장관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지난 2월 브라질에서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 회담 이후 5개월 만의 재회입니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 모두발언에서 "상호 신뢰를 토대로 각종 외교 현안을 심도 있게 수시로 편하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평화와 안보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 지금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는 그 시점에서 매우 소중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일한 간 협력을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게 더욱 굳건하고 폭넓은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에서도 긴밀히 공조하면서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회담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외교장관이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일 협력이 더욱 견고하고 폭넓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관심 사항 등을 논의하고 여러 기회를 통해 의사소통하기로 했다"며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상황에서 여러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일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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