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5일) 11시 9분쯤 전남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 해상을 지나던 바지선이 인근에 설치된 조류 발전소와 부딪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조류 발전소에서 일어난 불꽃이 바지선에 있던 발전기에 옮겨 붙으며 불이 났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은 경비 함정 9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바지선의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조류 발전소에도 불이 나지 않았지만 조류 발전소 설비 일부가 파손돼 해경 추정 수십억 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해경은 예인선 옆으로 연결된 바지선이 조류에 휩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