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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워싱턴에 하마스 깃발…벌레 테러까지

미국 수도에 걸린 성조기가 내려지고 팔레스타인 깃발이 걸리고 있습니다.

성조기는 불태워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흉상도 불타고 있습니다.

반이스라엘 시위가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격화된 겁니다.

[수잔 서랜든/미 배우 : 모두가 자유로워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하마스 지지 문구가 붉은 스프레이로 그려지고 하마스 깃발을 든 시위대도 등장했습니다.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가 나란히 걸린 회의장 테이블 위에 벌레와 구더기가 꿈틀댑니다.

바닥엔 귀뚜라미 천지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묵는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풀어놓은 것입니다.

30분간 화재경보가 울리기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위대에 대해 성소수자와 여성을 살해하는 이란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시위대는) 머리를 가리지 않는다고 여성을 살해하는 이란이 자금을 지원하는 쓸모있는 멍청이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잇따라 만나는 백악관 외부에서도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손에 피가 묻는 네타냐후 총리의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성조기 훼손을 놓고는 여야 대선 주자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물 파손이 잇따르고 하마스 깃발까지 등장하면서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역효과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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