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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 · 방송4법 본회의 상정…이 시각 국회

<앵커>

오늘(25일) 오후 채 해병 특검법 재표결 안과 여야 쟁점법안인 방송4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 해병 특검법이 다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가는 거죠?

<기자>

오늘(25일) 오후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재표결 안이 상정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16일 만입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 절대 다수가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데 이를 거역한다면 역사, 민심의 바다에서 난파당할 것이라며 여당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재의결의 경우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의원 300명 전원이 출석할 경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명 넘게 나와야 가결된다고 계산이 됩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특검법 반대 당론을 천명하며 단일대오로 뭉쳐 맞서겠단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잘못된 법이 통과돼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방송4법도 본회의 상정될 텐데, 여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민주당 유튜브처럼 운영하겠단 노골적 선언이라고 한동훈 대표는 꼬집었는데요.

소속 의원 전원에 대기령이 내려졌고 방송4법 처리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강제종료를 감안해서 방송4법 법안 1개당 24시간씩 최소 4박 5일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카드를 사용해 24시간 뒤 토론을 종료하고 4개 법안을 하나씩 상정해 처리한단 방침입니다.

이를 두고 여당 일각에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은 매일 승리의 날이 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열심히 임해도 법안이 통과되면 패배의 날을 반복하는 거라며 필리버스터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의원총회를 재개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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