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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발 1분 전 가까스로 탑승…실종 노인 극적 구조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홀로 열차 탄 치매 노인, 극적 구조'입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수서역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열차 탑승구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는데요.

이 남성은 아내가 애타게 찾고 있던 70대 실종 신고 대상자였습니다.

역사 치매노인

경찰은 치매를 앓는 남편이 고향에 간다며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곧장 수색에 나섰는데요.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SRT 승강장을 뒤졌는데 노인은 이미 열차에 올라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잠깐 연결된 실종 노인과의 통화에서 '익산'이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려 서둘러 익산행 열차 탑승장으로 향했는데요.

경찰이 탑승장에 도착한 것은 열차 출발 겨우 1분 전, 가까스로 열차에 탑승한 경찰은 관계자와 탑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열차 출발을 지연시킨 뒤에 신속하게 열차 안을 수색해 실종 노인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어 노인을 설득해 열차에서 내리게 한 뒤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귀가시켰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고령화 시대가 코앞, 앞으로 치매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가 될 것" "우리 아버지 생각나서 내내 코끝이 찡했다" "이런 사정이면 열차 지연 어쩔 수 없지, 경찰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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