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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장성철 "대규모 만찬, 韓은 원 오브 뎀이란 것"

- 김성태 "尹과 악수 나눈 韓, 당당하고 싶은 자세 보여"
- 장성철 "尹, 김기현·윤재옥·추경호 볼 때와 표정 달라"
- 박성태 "윤한, 만찬 후에도 쉽게 화해할 수 없는 상황"
- 김성태 "한동훈 62.8% 압도적…尹 만찬, 화합하자는 것"
- 장성철 "만찬 참석 대상자만 20여 명…韓은 원 오브 뎀"
- 박성태 "尹, 韓보다 원희룡·나경원과 더 많은 대화할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7월 24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박성태, 장성철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의 주제는 역시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해 볼 건데 이번 주 씬 스틸러로 저희가 뭘 뽑았냐면요. 어저께 있었던 한 장면의 사진을 뽑았습니다. 딱 보시면 지금 유튜브로 나가는데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당시까지는 후보, 지금은 이제 대표입니다. 어제 전당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하면서 참석자들하고 인사할 때 그 사진이거든요. 그런데 한 사진은 보니까 두 눈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았는데 또 한 사진은 손만 맞잡고 눈은 서로 다른 데로. 이야, 사진기자분들 기가 막히게 찍어요. 어떻게 다다다다닥 연속컷을 해가지고 이런 사진만 내시는지 몰라. 지금 유튜브 이 사진이거든요. 손은 맞잡았는데 눈은 사실 딴 데로 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눈을 안 마주쳤다기보다는 대통령은 서 있는 사람들 다 악수하고 지나가야 되니까 그 장면을 캐치를 한 것 같은데 이거 사진들 어떻게 보셨어요? 그냥 보셨어요?

▶김성태 : 저 앞 장면 사진은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강한 상대, 이렇게 지목하거나 또 상대를 바라볼 때는 그런 눈으로 했어요. 하고 짧은 순간이지만 또 금방 다음 선수를 위해서 악수, 반대하는 장면이죠.

▷김태현 : 그래서 결국에는 이제 저희가 이 사진을 뽑은 건 당정관계.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앞으로 앞에 사진처럼 될 것이냐, 뒤에 사진처럼 될 것이냐 이거거든요.

▶김성태 : 제가 어제 그때 현장 다 봤습니다만, 중계로.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더 당당하고 싶은 그런 자세, 모습. 그러니까 다른 후보나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그래도 대통령에 대한 이런 폴더 플립 정도 이런 인사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이 더 당당해지고자 하는 그런 모습.

▷김태현 : 그럼 예전에 서천 화재 현장에서 있었던 폴더 인사, 그건 안 하겠다?

▶김성태 : 어제 인사 모습은 아니었죠.

▶장성철 : 김성태 의원님께 궁금한 게 있습니다.

▶김성태 : 뭐요?

▶장성철 : 이번에 전당대회 때 누구 응원하셨어요?

▶김성태 : 저는 응원하고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나는데.

▶장성철 : 이거 본방불가에서 했어야 되는데 대기실에서 얘기와 여기서 얘기가 좀 다르신 것 같아가지고.

▷김태현 : 투표는 하셨죠? 본인이 지금 고개를 말하지 마, 말하면 안 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거.

▶장성철 : 제가 얘기는 안 하죠. 저는 어제 사진을 보고 한동훈 마음에 안 들어. 이런 대통령의 표정을 읽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장성철 : 저 특유의 표정이요. 조국, 이재명, 이준석 만났을 때의 표정과 거의 비슷해요.

▷김태현 : 누구 만나면 표정이 풀려요, 그러면?

▶장성철 : 네?

▷김태현 : 어떤 사람 만나면 표정이 풀려요?

▶장성철 : 김기현 예전에 당 대표라든지 아니면 윤재옥 원내대표라든지 추경호 원내대표 만났을 때는 이런 표정이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장성철 : 제가 제 사진 폴더에 조국, 이준석, 이재명 만났을 때 그 표정 사진 그대로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다 캡처해놨어요, 사진을? 방송 준비 열심히 하시네.

▶장성철 : 거의 똑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한동훈 당 대표 된 거 마음에는 안 들어. 그것이 표정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 실장은요?

▶박성태 : 두 번째 사진은 스쳐 지나가면서 손은 잡아 있는 상태에서 몸은 다음 사람으로 가 있는 그 상태에서 곧 컷이 잡혀서 그런 것 같고.

▷김태현 : 이건 항상 나오는, 정치인들 인사할 때 항상 이렇게 많이 하죠.

▶박성태 : 그래서 사진기자들이 저 사진으로 표현을 하고 싶은 거죠. 이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윤한 관계를 포착하는 정말 0.1초, 그거를 딱 보인 걸로 보이고 어제는 그냥 의례적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만찬이 있겠지만 의례적인 덕담과 의례적인 얘기들이 가겠죠. 저희가 다 알고 있지만 윤한 관계가 쉽게 화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건 그냥 하겠지만 이제 진짜 내밀한 관계는 바뀌었다. 한동훈 후보가 지금까지,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는 검찰에 가까운 후배. 어떻게 보면 말을 잘 듣는다고 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똑똑했던 후배 그리고 선배, 이 관계. 그리고 대통령이 시켜준 법무부 장관, 대통령이 시켜준 비대위원장의 관계였잖아요.

▷김태현 : 상사와 부하의 관계.

▶박성태 : 그렇죠. 앞으로는 나도 선출직이야. 나는 당심, 거기다 민심까지 포함해서 선출된 당 대표야. 그래서 대등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여요. 한동훈 대표는 스타일이 제가 볼 때 그런 자신의 주어진 직위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비대위원장 할 때는 대통령이 시켜준 자리이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반발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앞으로는 필요할 경우에는 드러내놓고 반발을 할 것 같아요.

▶김성태 : 박 실장께서 너무 지금 섣부르게 앞질러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박성태 : 앞질러 갔나요? 그럼 다시 후퇴할게요.

▶김성태 : 아니, 항상 당내 이렇게 전당대회 경선을 치열하게 치르고 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게 흔히 말하는 과거에 청와대, 지금 용산이겠죠. 그러니까 박근혜 당시 대통령 시절에 김무성 대표하고 당시 서청원 후보가 아주 치열하게 붙었습니다. 결과는 박근혜 당시 청와대에서 압도적으로 서청원 후보를 지지했죠. 그렇지만 김무성 대표가 그때 당시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때 이제 청와대 초치, 흔히 말하는 그런 격려의 자리. 이게 뭐 거의 한참 제대로 된 자리라고 볼 수도 없어요.

▷김태현 : 당시에 김무성 캠프에서 있었던 김성태 당시 의원님과 장보, 장성철 왕 보좌관의 증언입니다.

▶김성태 : 그런 측면에서 어제 전당대회 결과 나오자마자 바로 한동훈 대표 측과 청와대 정무라인이 바로 오늘 저녁에 저녁 만찬을. 상당히 범위도 넓어요. 후보군 다 그리고 이번에 당선된 지도부. 이렇게 연속해서 만찬이 이루어지면서 이렇게 당정관계를 빠르게 새롭게 정립하려고 하는 그 노력은 분명히 아까 그런 사진 가지고 유추해 가지고 윤한 갈등이 앞으로 대등해질 거다. 이렇게까지는 너무 섣부르게 기대할 이유는 없어요.

▷김태현 : 일단 오늘 저녁에 있을 만찬에 대해서 어젯밤에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 밤에 만찬을 한다. 그런데 앞서 김민전 최고위원 제가 인터뷰 할 때 만찬 물어보니까 본인은 아직 연락받은 게 없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연락이 다 안 간 건지 그 만찬이 오보인지는 저희가 이제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보도대로 오늘 저녁에 만찬을 한다고 하고 궁금한 게 두 가지. 앞서 당시 장보, 지금은 장 실장. 당시에 그럼 김무성 대표는 신임 지도부하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 만찬하는 데 얼마나 걸렸어요? 김성태 의원님 말씀은 되게 오래 걸렸다면서요.

▶장성철 : 제 기억에 한 2주 걸렸어요.

▶김성태 : 꽤 걸렸죠. 그것도 사실상 여론이...

▶장성철 : 왜 안 하지?

▶김성태 : 그렇게 하니까 여론의 부담, 압박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당시 만찬... 의원님은 안 가셨겠구나.

▶장성철 : 아니, 제가 그때 무대를 상당히 청와대에서 멀리 하고 싶어 했던 이유가 전당대회를 하는데 선거운동 과정 중에서 계속 들리잖아요. 청와대에서 지금 서청원을 강하게 세게 밀고 있다.

▷김태현 : 안 들려도 다 아는 거 아니었어요, 당시에?

▶장성철 : 흔적들이 막 나오니까. 그래서 저도 연락을 해가지고 왜 그러냐고 얘기를 했고 무대도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하고 전화 통화해서 항의하려고 몇 번이나 김기춘 비서실장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딱 전당대회에서 되고 나자 김기춘 실장이 일곱 번이 전화가 왔대, 일곱 번. 그 짧은 시간에. 그런데 안 받았대요, 일부러. 내가 그렇게 전화할 때는 안 받고 이게 내가 되고 나니까 전화를 받냐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하고 통화도 시켜주고 만찬 자리 꼭 잡겠다고 했는데 지금 한동훈 당 대표가 되고 나서 만찬 자리의 형식을 보면.

▷김태현 : 어제 바로 통화했다고 했어요.

▶장성철 : 그러니까 그거는 괜찮은데 형식을 보면 이거는 한동훈 체제에 힘을 실어줄까 말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거예요.

▷김태현 : 일단 설명을 드리면 바로 오늘 한다는 거고 신임 지도부,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그다음에 당선된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플러스 출마자들.

▶장성철 : 플러스 전임 지도부.

▷김태현 : 전임 지도부도 있어요?

▶장성철 : 전임 지도부까지 들어간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김태현 : 황우여 비대위원장까지도 들어가요?

▶장성철 : 대규모예요. 지금 거의 한 20~30명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나경원 후보랑 원희룡 후보뿐만이 아니고?

▶김성태 : 최종 세팅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당히 용산에서 할 규모를 뛰어넘는 정도가 되죠, 그러면.

▶장성철 : 그러니까 이거는 대단히 고심한 거예요. 왜냐하면 낙선자들 위로 만찬과 그리고 전임 지도부 위로 만찬 그리고 신임 지도부 축하 만찬은 따로 해야 돼요. 그런데 이걸 섞었단 말이야. 왜 섞었겠어. 한동훈은 원 오브 뎀이야. 이런 인식과 이미지를 주는 거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예우하려면요. 정말 당 대표, 신임 지도부 딱 이렇게 초청하고 당 대표랑 5분이라도 독대를 해요. 그래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하는데 독대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섞어서 한다는 것 자체는 제가 한동훈 당 대표의 참모라면 이거 약간 좀 기분 나쁜데요, 이 의미는 이럴 것 같은데요라고 보고할 것 같아요.

▶박성태 : 저도 거의 장 소장님 말씀에 동의하고 하나 다른 거는 한동훈 대표도 좋아할 것 같아요. 굳이 둘이 만나봐야 불편하기만 하고.

▶장성철 : 풀어야지. 왜 그래요?

▶박성태 : 풀 생각이 제가 볼 때는 없어요.

▷김태현 : 그 얘기는 그냥 섞어서 만나는 게 좋다?

▶박성태 : 독대를 좀 해 보시는 게 어때요? 제가요? 굳이요. 왜? 이 정도 느낌이지 않을까. 그래서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우 만난다는 건 이 자리는 지극히 형식적인 자리야라는 메시지거든요. 그러니까 그 메시지대로 그냥 하고 사실은 제가 볼 때는 저는 한동훈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고 TV로만 보지만 관상을 쭉 보면 그게 더 편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그냥 형식적인 자리가 더 편하다. 굳이 깊은 얘기 나눠봐야 싸움만 날 수 있다, 이런 느낌?

▷김태현 : 의원님, 저도 좀 헷갈리는 게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 김무성 대표와 만찬 오래 걸렸다고. 그거에 비하면 굉장히 빨리 바로 다음 날 하는 건 신임 지도부, 한동훈 대표를 좀 위해 주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그런데 장 소장 얘기처럼 저도 어제 보니까 왜 낙선자들까지 같이 만나지라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도. 뭐라고 봐야 돼요?

▶김성태 : 대통령실은 외교, 여러 가지 국내 현안, 여러 가지 장관 업무보고 이런 일정에 상당히 바쁘죠. 더군다나 여름 지금 휴가 시즌이에요. 그래서 이제 대통령 입장에서도 금주 내에 현재 주요 정무적이고 또 주요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곧 휴가를 간다는 그런 계획이 있어요. 있다고 해요.

▷김태현 : 그렇겠죠.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한꺼번에 원샷으로 그냥 하면서 또 상당히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댓글 문제다 그리고 뭐 패스트트랙 문제다. 여러 가지 후보들 간에 정말 이전투구가 살벌했잖아요. 이런 걸 또 대통령께서 초치를 해서.

▷김태현 : 화합하게?

▶김성태 : 다 풀고 당이 크게 화합하고 앞으로 당정이 파이팅하자는 그런 좋은 의미로 박성태 실장님 받아들이시죠.

▶박성태 : 알겠습니다.

▶장성철 : 그러니까 좋은 의미는 맞아요. 좋은 의미는 맞는데 그것에 약간의 견제가 들어가 있다, 의전의 형태를 보면. 그렇게 보이고 무대 시절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무대를 당 대표로 인정 안 하는 것들을 자리 배치를 통해서 보여줬어요.

▷김태현 : 나 그거 물어보려고 그랬어, 자리 배치.

▶장성철 : 그러니까 오늘도 자리 배치 한번 봐보세요.

▷김태현 : 그때는 어땠는데요?

▶장성철 : 박근혜 대통령하고 김무성 당 대표가 마주보게 그렇게 자리 배치를 안 해요. 예를 들면.

▷김태현 : 마주봐야지 그게 이제 상대라는 거구나.

▶장성철 : 그렇지. 그러니까 부를 때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당 대표 3명을 불러요.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도 3명이 나와가지고 정무수석, 비서실장, 대통령 이렇게 나와야 되잖아요. 그래서 공식석상에서 이렇게 앉아서 하는데 저희들이 되게 희한하게 봤던 거는 꼭 2명이 나와요. 이쪽에 3명 나오면 2명 나와요. 그래서 마주 보지 않게. 약간은 이렇게 가운데, 가운데 배치를 해가지고 너는 나랑 동급이 아니야, 그런 이미지를 주려는 의전을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당시에 비서실이나 정무수석실에 항의도 했었는데 그런 거를 통해서, 자리 배치를 통해서도 이게 여러 가지 의미와 뉘앙스를 전달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만찬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조금...

▷김태현 : 저는 뭐가 궁금했냐 하면 오늘 만찬 아까 자리 얘기하니까 대개 둥그런 테이블이잖아요, 원탁 테이블. 헤드 테이블에 원래는 대통령, 신임 당 대표 그다음에 비서실장 그다음에 신임 최고위원 이렇게 앉아야 되는데 왠지 오늘 헤드 테이블에 당 대표, 한동훈 대표 그다음에 나경원 전 후보, 원희룡 전 후보 이렇게 앉을 것 같을 느낌이. 아닌가?

▶장성철 : 용산의 테이블은 원형이 아니라 길쭉한 사각이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이런 자리는 또 원형 테이블을 만들어서 헤드 테이블과 다른 테이블을 구분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죠.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이거는 무조건 길게 내지는 사각으로 만드는 그런 자리가 될 텐데.

▷김태현 : 궁금하네, 자리 배치.

▶김성태 : 조금 전에 우리 장 소장이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그때 김무성 대표 때도 당시 비서실장이 있고 또 대표 이런 참모 라인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때 돕기만 돕고 나는 당직을 안 맡겠다 이러고. 그런데 그럼 비서실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저한테 막 이야기해요. 그럼 내가 용산에 또 정무수석한테 그때 모 정무수석이 여성분이었는데.

▷김태현 : 조윤선 수석이요?

▶김성태 : 내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을...

▷김태현 : 여성 수석 하면 다 알죠, 뭐.

▶김성태 :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전쟁은 전쟁대로 당내 경선, 그 치열한 경선이 있었지만 당 대표를 이렇게 예우를 하는 게 어디 있냐. 그렇게 하고 무슨 집권당의 면모가 서냐. 그래서 쉽게 말하면 제가 아주 거칠게 강하게 해요. 그렇게 하면 당시 대표, 비서실장은 저한테 형님, 고맙습니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의 에피소드도 있는데 이거는 장 소장 얘기가 맞아요. 그러니까 좀 애정이 실리고 힘이 실리지 않는 당 대표는 그러니까 청와대 가서 밥 한 그릇 먹는 것도 참 서럽고 이거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런 분위기가 옛날에는 있었죠.

▶장성철 : 짧게만 말씀...

▶김성태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소인배적인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김태현 : 김성태 전 의원과 장성철 당시 보좌관 가슴속에 10년간 뭉쳐뒀던 울분들이 지금 나오는데.

▶장성철 : 그걸 설명해 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 딱 10년 전 얘기잖아, 지금.

▶장성철 : 몇 명과 함께 먹냐, 자리 배치를 어떻게 하냐. 이런 것에 따라서 대통령실이 당 지도부, 당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과 위상이 느껴진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냥 대통령실에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그런 거 따지지 마시고 한 팀이잖아요. 그러니까 충분히 예우해 주고 존중해 주고. 예전에 한동훈 부하 검사가 아니잖아요. 이제 거의 동등한 정치적인 위상을 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주도권이 어차피 한동훈한테 넘어갈 수밖에 없어요, 당의 주도권은. 그러니까 충분히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시라. 그런 구구한 억지 해석이 나오지 않도록 그냥 뭐 해 주셔라.

▶박성태 : 오늘 수석급 이상 그다음에 전 그리고 신임 지도부 다 나오면 20명 내외가 될 텐데 테이블을 어떻게 구성할지도.

▶장성철 : 길게, 길게.

▶박성태 : 되게 관심이네요. 그런데 저는 심리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와 마주앉는 구도는 그럴 수밖에 없지만 싫어할 것 같기는 해요.

▶장성철 : 이 사이에다.

▷김태현 : 오늘 만찬장에서 눈여겨볼 포인트 다른 거 하나 박 실장은 눈여겨보시는 거 있어요?

▶박성태 : 저는 그냥 형식적인 대화가 오가는 그냥 그런 걸로 보고 오히려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랑 얘기를 더 많이 할 것 같은, 대통령이.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그런 느낌이 좀 있기는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패싱이잖아, 신임 대표.

▶박성태 : 그런데 아예 한동훈 대표를 나 몰라라 그런 건 아니겠죠. 그런데 그냥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신임 지도부 그것보다도, 무엇보다도 신임 대표와 대통령의 만남이잖아요. 집권여당 대표인데. 그런데 그런 무게는 조금은 떨어질 것 같은. 다른 사람 얘기도 충분히 더 많이 어떻게 보면 배분을 하고 그럴 느낌이 좀 있기는 있어요.

▶장성철 : 그런데 어쨌든 오늘 형식을 보면 흔쾌하지 않은 만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장성철 : 독대 자리가 있냐 없냐 그거 한번 지켜봤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독대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일단은 이제 어제 전당대회 끝났으니까 그 결산부터 해 보고 앞으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관계, 그거는 이제 3부에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어제 득표 수가 62.8%. 원희룡 후보 18.8, 나경원 후보 14.6, 윤상현 후보 3.7.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뭐라고 보십니까, 의원님?

▶김성태 : 압도적인 거죠. 압도적인 당선이고 아마 요 근래 들어서 보수정당에서 이런 후보들 간의 경쟁, 경선에서 이렇게 큰 표 차이가 난 것은 보기 힘든 거죠. 다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러지는 대선 후보, 전당대회에서.

▷김태현 : 홍준표 후보.

▶김성태 : 홍준표 후보가 그때 조금 60%대를 넘긴. 그때는 거의 사실상 단독 후보였잖아요. 그런 상황이었지만 이번은 4명의 후보가 이렇게 전쟁을 치르는 엄청난 이전투구의 그런 전쟁을 치르면서도 이렇게 높은 득표율을 이룬 것은 쉽게 말하면 이제 우리 당이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의 당 체제로는 안 된다는 그런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장 소장은 이거 어떻게 분석합니까? 왜냐하면 사실 이게 아마 여론조사 수치랑 한동훈 캠프 내부에서 분석한 숫자랑 거의 비슷하게 나온 거거든요.

▶장성철 : 65% 처음부터 좀 얘기하더라고요.

▷김태현 : 한동훈 캠프에서는 65를 봤으니까.

▶장성철 :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어느 정도 거리두기해라, 차별화해라. 그러한 당원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마음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 그런 수치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이 세 후보는 캐치프레이즈가 그거였잖아요. 대통령과 함께 이거였잖아요. 그런데 당원들이 보기에 야, 대통령과 함께 가면 우리가 지방선거, 대선 이길 수 있을까? 이게 맞나?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계속 변화를 얘기했던 건 한동훈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당을 좀 바꿔보자. 일단 뭔가를 좀 바꿔야 우리가 살아날 수가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62.8%를 얻게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과의 주도권 싸움 부분을 넘어서가지고 주도권이 일단은 한동훈 후보에게, 대표에게 넘어갔다. 저는 그렇게 해석이 돼요.

▶박성태 : 저는 한동훈 대표의 득표율도 중요하지만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 18.8%인가요? 그렇잖아요.

▷김태현 : 이게 많다는 거예요, 적다는 거예요?

▶박성태 : 적죠. 그거는 이게 지금 일반 여론조사도 아니고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80% 또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한 20%가 포함된 거잖아요. 원희룡 후보를 대통령이 미는 걸 다 아는 사람들이 투표한 거예요.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이 사람 이름 많이 들어봤는데? 이게 아니에요.

▷김태현 : 윤심은 원 후보에게 있다는 게 공개적인 것은 아니지만 알음알음 거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박성태 : 사실상 대통령이 미는 후보는 원희룡 후보야라는 걸 아는 분들이 그분을 18.8%밖에 지지를 안 했어요.

▷김태현 : 문자도 나오고 다 나왔는데.

▶박성태 : 그렇죠. 이거는 지금 대통령이 여권 내 지지층에게 얻는 지지가 이것밖에 안 된다. 이거는 그러면 여권 내 지지층에서도 이것밖에 안 얻는다는 것은 앞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어떻게 회복해야 되지? 상당히 심각한 문제죠.

▷김태현 : 그러면 1년 전에 있었던 김기현 대표 당 대표 될 때 그때 대통령의 힘, 그때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과 1년 후인 지금 보는 시각과 완전히 달라졌다?

▶박성태 : 달라졌죠. 당시에는 3%였던 김기현 후보를 53%까지 올렸던 건 대통령의 힘이에요. 내가 이 사람을 밀고 있어,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게 통했거든요. 지금은 내가 이 사람을 밀고 있어, 정말 세게 밀고 있어. 쟤는 너무 싫어. 문자도 공개하고 다 했는데도 18%밖에 안 나온 거죠. 중간에 뭐가 있었어요? 대통령의 박절하지 못한, 뭐 이런 문자도 있었고 지난 총선 때 대통령 때문에 사실은 패배했다고 보는 시각도 많고. 지난 1년간의 변화, 1년 한 3, 4개월 됐죠. 이 변화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층, 당원들이 지극히 실망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거를 대통령이 명확히 알아야 돼요.

▶김성태 : 제가 이 방송에서도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요즘은 이제 국민 무당층의 그런 여론의 결과와 우리 당원들의 결과가 그 괴리가 크지 않아요. 옛날에는 그 괴리가 엄청 컸었어요. 그래서 당내 조직, 특히 주류 진영에서 누구를 민다 그러면 그 조직표가 그렇게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작용이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고 3부에 돌아올게요. 씬 스틸러 3부에 계속됩니다. 앞서 2부에서 한동훈 대표의 득표율 그다음에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 이거를 가지고 저희가 얘기를 해 봤는데.

▶박성태 : 제가 잠깐만. 앞서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을 얘기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래요. 그러니까 호남 민심은 이재명 대표가 좋아, 조국혁신당 좋아, 조국 대표 좋아. 꼭 이건 아니에요. 호남 민심은.

▷김태현 : 전략적 선택?

▶박성태 : 윤석열 정부는 너무 이상해, 심판해야 돼. 이게 무조건 1번이에요.

▷김태현 : 호남은.

▶박성태 : 민주당 지지층에서. 그래서 누가 윤석열 후보 심판을 잘할까, 이게 1번인데 제가 볼 때는 대구경북 민심은 이쪽은 장성철 소장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대구경북 민심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어, 이게 더 큰 것 같아요.

▷김태현 : 비슷한 거네요, 시각은?

▶박성태 : 그렇죠. 시각은 어떻게 보면 비슷하죠.

▷김태현 :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박성태 : 그렇죠. 그러면 앞서 원희룡 후보가 18.8%를 받았다는 건 뭐냐 하면 지금 보수층의 핵심 민심은 뭐냐 하면 지금 권력은 이제 관심이 없는 거예요. 다음 권력이 누가 될 거냐. 저쪽이 안 돼야 돼라는 게 더 관심인 거거든요. 그럼 여기서 우리가 추론해 보면 뭐가 있냐 하면 예를 들어서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미 보수 핵심 지지층은 관심이 없는 거예요. 정권을 안 뺏기려면 일단 민심은 정권 재창출에 이미 2년 반도 안 됐지만 더 관심을 두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걸 잘 알고 있어야 돼요. 그럼 잘못하면 보수의 핵심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한테는 관심이 없다 이거예요. 정권을 안 뺏기는 게 먼저고 그러려면 지금 대통령이 예를 들어 말을 좀 더 심하게 하면 탄핵 돈 케어. 이렇게 갈 수도 있는 거예요. 정권을 안 뺏기는 게 더 중요하다, 미래에.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제가 읽은 건 약간 그런 숫자예요. 제 개인적 의견이에요.

▷김태현 : 박 실장과 똑같은 얘기를 한 사람이 누가 있었냐 하면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전문가들에 대한 의견을 물었어요. 한 6명. 김재섭 의원 그다음에 김용태 의원 그다음에 윤태곤 실장, 이재영 당협위원장 그다음에 교수님 한 분이랑 이준석 의원한테 물었는데 이준석 의원이 무슨 얘기했냐 하면 심플하게. 심플하다는 거예요. 그냥 당원들이 누가 나가면 선거 이길래 그거 봤을 때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보다 한동훈 후보 나가야 대선 이길 것 같으니까 그렇게 간 거다.

▶장성철 : 이재명 대표.

▷김태현 : 네?

▶장성철 : 이재명 대표 상대로?

▷김태현 : 이준석 의원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그러니까 앞으로 한동훈 후보도 그냥 선거 이기는 것에 집중해라, 이렇게 심플하게 정리하던데.

▶박성태 :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거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무지 위험한 신호이기 때문에 이 신호를 잘 받아들여야겠죠.

▶김성태 : 그런데 이제 그 부분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간결하게 정리를 했지만 집권당은 어제 대통령도 운명공동체를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숙명적인 한계예요, 집권당은.

▷김태현 : 집권당 대표가 어렵죠.

▶김성태 : 그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성공한 정부 내지는 좋은 정부로서 일정 부분 웬만큼 웬만한 평가는 있어야 다음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거지 만일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지 못하고 형편없는 정부가 되면 당연히 2027년 대선 때도 우리가 실패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년 10개월 남은 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어찌 됐든 성공한 정부로 이렇게 체질을 변화시켜나가는 데 있어가지고 한동훈 당 대표의 정치력이 정말 중요한 거죠. 이게 그냥 무조건 대립각을 세우고 척을 세워가지고 이렇게 당만 달라진 모습을 비춘다고 다음 대선에서 우리가 이기는 게 절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슬기롭고 지혜롭게. 때로는 용산하고 갈등도 좀 있어 보이지만 국민들한테는 신선하게 국민의힘이 변화해 가는구나. 이런 정치력을 한동훈 대표가 이제 발휘를 해야 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당정관계 재정립이 제일 우선이고 두 번째가 이제 당내 화합, 이걸. 그러니까 당정관계가 잘 정립이 되면 후보들 간에 갈등이라는 것, 이건 별 의미 없어요. 그냥 다 덮여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저녁 만찬부터 지금까지의 인식을 다 털어내고 윤한 갈등은 호사가들이 한 얘기다.

▷김태현 : 화합이 중요하다?

▶김성태 : 그래서 앞으로 2027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정말 보수 우파의 이런 능력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 그리고 정부가 되는 그 길을 위해서 일로 매진하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일단 화합은 하되 필요할 때 할 말은 해라,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

▶김성태 : 그런 거죠.

▶장성철 : 지극히 원론적이고 교과서적인 아주 옳은 말을 하셨는데.

▶김성태 : 제가 이런 이야기 안 하면 누가 해요.

▶장성철 : 그렇게 쉬울 것 같지 않고 저는 보수 우파분들에게 항상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변화시킬 수는 없을 거다. 차별화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빼고 보수 우파가 리셋해야 되고 국민의힘도 리셋해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어요.

▷김태현 : 대통령만 변하면 안 되고 김건희 여사도 변해야 됩니까? 부부라고 표현해서.

▶장성철 : 그럼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문제에 지금 김건희 여사가 다 연관되어 있잖아요. 그럼 김건희 여사를 빼고 어떻게 우리가 이 정권을 성공시킬 수가 있고 변화시킬 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변화시킬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장 소장 얘기예요. 어쨌든 부부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 장 소장 얘기. 제 얘기는 아니에요.

▶장성철 : 저한테 법적 책임을 넘기시는 건가요?

▷김태현 : 본인이 한 얘기잖아.

▶장성철 : 그래서 저는 용산에서 내려놔야 돼.

▷김태현 : 뭘요?

▶장성철 : 그냥 주도권, 이런 것들을 내려놔야 돼요.

▷김태현 :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많이 열어줘야 된다?

▶장성철 : 한동훈 대표나 당에게 많은 것을 권력 이양을 해 줘야 돼요. 왜냐하면 지금 그대로 이렇게 나가잖아요. 지금 국정운영하는 방식대로 나머지 3년을 해나가면요.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여요. 그래서 자꾸 뭐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하는 정부로 만들어가지고. 못 해요. 안 돼요, 그게. 당에서 이끌어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어느 정도 차별화하고 이번에 한동훈 후보가 홀로 서기 잘했잖아요. 당도 홀로 서게 해야 되고 보수 진영도 홀로 서게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의원님, 안 된다는데요. 의원님 말씀대로 하면.

▶김성태 : 그러니까 다 이게 조금 한 10분만 더 토론을 해 보면 결론은 같아지는 건데.

▶장성철 : 맞아요.

▶김성태 : 집권당의 면모라는 것은 국민적 신뢰를 확보한 그런 정당이어야 되는 거죠. 그래야 국민들의 쓴소리, 그러니까 가감 없는 목소리를 국정을 펴고 있는 대통령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가 집권당이거든요. 그런데 이 집권당이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수직적인 당정관계 유지하면 지난 총선도 그냥 회초리 들죠. 이번 지금 현재 전당대회 결과도 한동훈에게 지지를 한 것은 바로 그런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국민의힘이 책임정당이 되느냐 못 되느냐, 그 이야기를 지금 장성철 소장께서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박성태 : 뉴턴의 운동 법칙, 제1법칙이 관성의 법칙이거든요. 제가 헷갈려서 찾아봤어요, 방금. 맞더라고요. 관성의 법칙.

▷김태현 : 관성이 1이에요?

▶박성태 : 지난 총선 때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더라고요. 지난 총선이 집권여당의 역대급 참패인데 그러면 대통령이 그 뒤에 반성하고 변해야 되는데 저희가 지금 알고 있잖아요. 변한 게 없어요. 그 관성은 유지되고 있다. 2법칙, 가속도가 작용하냐? 그건 모르겠어요. 3법칙 작용 반작용인데 한쪽에서 작용이 올 거기 때문에 반작용이 세게 갈 거다. 그래서 최소한 1법칙과 3법칙은 적용되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장성철 : 그거에 반대 의견.

▷김태현 : 잠깐만.

▶박성태 : 이건 뉴턴의 운동 법칙이에요.

▶장성철 : 반대 의견. 18세기에 무슨 뉴턴의 그거를 21세기에 지금.

▶박성태 : 죄송합니다.

▶장성철 : 그러니까 작용 반작용은 저는 안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핵무기를 갖고 있는 나라들끼리는 전쟁을 못 하잖아요. 하면 공멸이고 멸망이잖아요. 나라가 그냥 없어지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 대표의 관계는 서로 막강한 상대방에 대한 약점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보여요.

▷김태현 : 추정이죠, 본인?

▶장성철 : 그래서 저는 서로 상호 존중할 것 같아요. 선을 지키면서.

▷김태현 : 그 얘기는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공멸까지는 안 갈 거다, 이 얘기?

▶장성철 : 너의 영역을 지켜줄게. 대통령님, 제가 이 선까지는 제가 안 넘어갈게요. 상호 존중을 하면서 저는 당정관계가 갈등은 없을 거다. 오히려 한동훈 체제하에서.

▶박성태 : 제가 볼 때는 물론 핵무기를 서로 쏘지는 않겠죠. 그런데 작용 반작용은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정도로. 오늘도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정도가 계속 왔다 갔다 하지 않을까.

▶장성철 : 그 정도는 괜찮잖아요.

▶김성태 : 그거 안 괜찮아요. 잔매에 장사 없습니다.

▶김성태 : 이런 거예요. 지난번 대통령 2년 전에 대선 결과도 그런 거고 이번 총선 결과도 이제 딱 대통령 탄핵과 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헌법을 개정하지 못할 그 의석을 국민들이 아무리 국힘이 미워도 그 108석은 줬잖아요. 그렇듯이 이번에 이제 한동훈 체제가 압도적인 당 대표의 승리를 하면서도 최고위원 구성은 또 봐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나. 이게 의미가 있어요.

▶장성철 : 그럼요.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장 소장이 한 얘기대로 서로 지켜야 될 선과 또 한동훈 대표는 정말 어려운 난제가 많은 게 배지를 달지 않고 있는 당 대표예요. 그러니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 대표로 해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 그것도 기회도 없어. 배지를 안 달고 있으니까. 그게 이제 또 우리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 대표의 권한과 또 책임 그리고 원내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어요. 원내 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내가 앞으로 민주당을 상대로 국회에서 법안 맡고 또 우리 당이 추진하는 법안이 뭐야, 이렇게 나가고 이러면 엇박자가 있으면 여기서부터 또 사달이 나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후보가 당선된 지금부터 이제는 제대로 된 정치를 정치력으로서 당정관계 그리고 의원들과 이런 관계 그리고 앞으로 2027년 대선의 청사진, 비전까지 당내 화합. 이런 걸 다 복합적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박성태 실장의 작용 반작용, 이 주장에 대한 장 소장의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선을 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게 맞을지. 어쨌든 지켜보시고 재미있네. 장 소장, 일단은 모든 리더가 인사로 모든 걸 얘기한다고 하잖아요.

▶장성철 : 그럼요.

▷김태현 : 이제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됐으니까 항상 보는 게 그러면 인사를 보고 콘셉트를 잡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할 수 있는 게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비서실장 이거 정도 아니에요? 일단은 다른 대변인단은 그렇다 치더라도. 인사 콘셉트 어떻게 가야 됩니까?

▶장성철 :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명직 최고위원은 꼭 내 사람으로 해야 돼요. 그러니까 다른 누군가 뭐라고 해도 대통령실에서 지명직 최고 이 사람 좀 해 줘. 그럼 너랑 사이 잘 좋게 지낼게, 그 꼬임에 넘어가면 안 돼요. 무조건 최고위원 회의에서 동등한 숫자나 아니면 내 편이 더 많아야 돼요. 안 그러면 당 대표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무조건 내 사람으로 심어라. 그리고 사무총장도 내 사람으로 신고 나머지는 다 그냥 탕평 인사해도 괜찮다.

▷김태현 :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장성철 : 필요 없어요. 비서실장이야 원래 내 사람 시키는 거고. 중요한 건 어쨌든 지명직 최고위원, 사무총장 이 두 축만 잡고 가면요. 나머지는 다 그냥. 원희룡 후보님, 원희룡 후보님 추천하시는 분 정책위의장 시키겠습니다. 대선 때 정책 많이 해 보셨잖아요. 누가 적임자일까요? 이렇게 내려주세요. 괜찮아요. 그런데 2개는 꼭 잡고 가야 돼요.

▶박성태 :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이어서 정책위의장이...

▶김성태 : 추경호 원내대표와 임기를 같이 간다고 봐야죠.

▶장성철 : 정점식. 그걸 바꾸려고 그러면 쉽지가 않아요.

▶김성태 : 바꾸려고 하면 시끄러워집니다. 지금 현재... 전에는.

▷김태현 : 잠깐. 그러면 정책위의장을 바꾸려고 하면 시끄러워진다?

▶김성태 : 전 같은 경우는 당헌당규상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가 당선되고 실질적으로 원내대표가 지명하면 끝이었어요. 지금은 이제 당 대표와 협의하게끔 돼 있어요. 협의해서 쉽게 말하면 의총에서 추인을 받는 절차인데 그러니까 그 절차는 이미 이루어졌죠. 그렇기 때문에 추경호 원내대표 임기랑 정책위의장은 같이 간다고 봐야 되는 것이고.

▷김태현 : 바꾸려고 하면 시끄러워질 수 있다?

▶김성태 : 지금 이제 흔히 말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가 1개?

▶장성철 : 1개죠.

▷김태현 : 박 실장은 지금 보니까 정책위의장에 대해서 장 소장이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박성태 : 정책위의장을 누구를 시킬 거냐, 정점식 의원으로 계속 갈 거냐 말 거냐가 저는 원내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알력의 하나의 잣대가 될 것 같아요. 계속 간다면 일단 한동훈 대표가 일단 원내 입장을 좀 들어주면서 가는 거고 원래 당 대표가 해서 원내대표랑 협의해서 하고 의총에서 추인받는 절차거든요. 만약 의총에서 추인을 못 받을 것 같다. 그럼 가야죠. 그런데 지금 내가 미래 권력이야. 내가 믿는 사람이 추인될 것 같아. 그건 바꾸는 거죠. 그러니까 초기에 권력의 향방이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이 있냐를 정책위의장을 바꾸느냐 안 바꾸느냐, 성공하냐. 이게 약간 하나의 바로미터 같아요.

▶장성철 : 못 바꿔요.

▷김태현 : 추인이... 왜 못 바꿔요?

▶장성철 :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에요. 그래서 정책위의장 시켜놓은 건데 그거를 건드린다? 대통령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아요.

▷김태현 : 또 의원총회에서 추인도 있으니까?

▶장성철 : 원희룡 후보한테 물어보라고 한 건 원희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런 후보가 돼 있으니까 그러면 아예 그냥 시키라고 할 거예요. 그래서 정책위의장은 건드리는 게 안 좋은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그런데 정책위의장을 빼면 거의 제 4:4거든요. 최고위가 9명인데 그래서 그 한 분을 어떻게 할 거냐. 그게 저도 볼 때 초기에는 아직 의총에서 추인받기에는 한동훈 대표의 힘이 원내에서 그다지 아직은 크지 않아서 어려울 것으로 보는데 만약 시도에서 됐다? 그러면 원내까지도 한동훈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간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현재는 조금 어려울 거예요.

▶장성철 : 추경호 원내대표랑 싸움 난다고요, 그러면.

▶김성태 : 이게 집권당 같은 경우는 당 대표 뽑고 나면 당 대표 중심의 그런 당 체제가 운영됩니다. 아주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집권당이 당 대표가 당을 운영함에 있어가지고 사전에 정치력을 발휘해 가지고 충분한 협의 절차를 가지고 정지작업이 되고 그래서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가져가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부분이 이게 뭐 당 대표에게 어떤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고 이러면 바로 당의 운영이 갈등과 분열로 점철되어집니다. 그러면 국민들한테 저 당 틀렸어. 그러면 이미 국정운영도 지금 어려운데 당마저도 싹이 노랗다. 그러면 2027년 대선. 대선 가기 전에 그 1년 전에 2026년 지방선거 어떻게 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 저는 이제 치열한 전쟁은 치렀지만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또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뒷받침 성공적으로 잘해 주고 그런 가운데 국힘이 집권당으로서, 책임정당으로서 변모해 나가는 그런 강단 있는 모습 보이면 되는 거예요.

▶장성철 : 그건 판타지예요, 환상이에요. 윤석열 정권 뒷받침해서 성공한 정권 만들기 어려워요, 의원님.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어제 대통령이 전당대회 전에.

▷김태현 : 우리는 한 배다, 공동운명체야 이 얘기?

▶박성태 : 하나를 강조했잖아요. 한동훈 대표도 나중에 다 경선에 있던 앙금 털고 한몸으로 가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예전 정치인들이라면, 우리 김성태 전 원내대표님 같은 분이 계셨을 때라면 하나로 가자고 했을 때는 너랑 나랑 정말 힘을 잘 합치자, 네 얘기도 들어줄게.
그런데 지금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고 사실 어떻게 보면 정치 신인들이잖아요. 이분들이 하나라고 하는 건 자, 우리 하나로 가야 돼. 나를 따라라. 그 말에 다름 아닌 것 같아요. 원래 하나로 가자고 하면 내가 네 말도 들어줄게라는 건데 하나로 가야 돼! 그러니까 너는 나를 따라야 우리가 하나가 되지라고 서로 자기로 하나로 되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쉽지 않다. 그러니까 과거에 관록 있는 정치인분들은 김성태 원내대표님도 마찬가지고 김무성 대표님도 제가 그때 여당 반장을 했었는데 당시에 박지원 원내대표랑 협의도 많이 하고 예전에 그런 협의를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서로 물밑에서 조율하고 실제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들을 저는 봤거든요. 그런데 최근 몇 년 꼭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아니더라도 그건 이재명 대표도 약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정치가 거의 실종됐기 때문에 하나가 되자는 건 나를 따라라, 이 말이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장성철 : 지금의 그냥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관계가 2014년도 박근혜-김무성 이 관계랑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권력 구도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고. 예전에 친박의 핵심 중의 핵심, 처음에 친박을 만들었던 사람이 김무성 대표예요.

▷김태현 : 그렇지.

▶장성철 : 그런데 사이가 나빠졌잖아요. 그런 사람이 당 대표가 됐어요. 거의 비슷한 구도란 말이에요. 그래서 한동훈 당 대표에게 건의드리고 싶은 건 김무성 대표 좀 먼저 만나셔가지고 조언을 좀 들으시라.

▷김태현 : 메이저를 피하는 법, 이런 것?

▶장성철 : 어떻게 좀 선을 지키면서 자신의 권한과 권력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는지, 뭘 조심해야 되는지 한번 지혜를 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성태 : 그때는 참 유명한 에피소드가 너무 많은데. 당 체제를 갖다가 김무성 당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하고 청와대는 참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고 그나마 당 지도부라는 게 그때는 전당대회에서 1, 2, 3, 4등이 쭉 다 최고위원이 되는 상황이었어요. 2등이 서청원 선배고 쭉 다 이런 상황인데 그 고심 끝에 정책위의장을 그때는 당 대표가 쉽게 말하면 딱 결정을 하는데 김무성 대표 주변 핵심들이 많은 고민을 했을 거 아닙니까. 누가 해야 대표를 갖다 끝까지 지켜주고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해서 정책위의장을 결정을 했는데 그 사람이 거짓말 안 하고 딱 일주일 걸려서 달라지더라.

▷김태현 : 누구, 누구.

▶장성철 : 누구였어요?

▶김성태 :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장성철 : 모르겠는데.

▷김태현 : 당시 장보가 몰라요?

▶장성철 : 저 몰라요. 기억이 안 나는데?

▷김태현 : 그때 많은 에피소드 있었죠. 여원 원장을 누구 시키느니. 그런데 하나만 더. 당시에 그럼 끝까지 진짜 독대 못했습니까? 김무성 대표하고.

▶장성철 : 한 번 했어요, 한 번.

▷김태현 : 한 번?

▶김성태 : 5분, 10분. 제가 알기로는 10분.

▶장성철 :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외국 순방 나가는데 5분 정도 독대했어요, 당시에 청와대 들어가서. 그거 외에는 독대가 없었어요. 독대를 끊임없이 계속 요구를 했어요. 그냥 다른 정무수석이나 아니면 서청원 이런 사람 통하지 말고 나랑 직접 얘기하시면 제가 대통령님 원하는 거 제가 하고 저 원하는 거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끝까지 인정을 안 해 주더라고요.

▷김태현 : 독대를?

▶장성철 : 그래서 그런 파탄이 났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 대표와 대통령 사이는 긴밀한 의사소통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한 다리 걸치면 왜곡이 돼요. 두 분 독대 많이 하시라 그렇게 말씀드려요. 안 그러면 큰일 나요.

▷김태현 : 독대 많이.

▶장성철 : 많이 하셔야 돼요.

▷김태현 : 많이 해야 된다.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박성태 : 기존에 통화를 직접 했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통화 데시벨이 상당히 높았다고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장성철 : 어제도?

▷김태현 : 총선 때, 총선 때.

▶박성태 : 이전에 계속 통화를.

▶장성철 : 그런데 위상이 달라졌으니까.

▶김성태 : 당정관계는 시스템적으로 가야 돼요. 대통령 비서실장,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이 5선에 또 당시 청와대에도 근무한 정무 경험이 있고 5선에다가 다 했기 때문에 이제 이 시스템에서 비서실장 또 홍철호 정무수석 이런 분들이 당 체제와 원활한 소통으로 이렇게 또 사전에 대통령 판단, 결정, 협조를 구하는 그런 상황을 조율이 되면, 시스템적으로 당정관계가 정립되면 아무 문제없어요. 그런데 그 외에 흔히 말하는 비선 내지는 이상한 선수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을 내쳐야 되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이렇게 해 봐. 가정. 장 소장이 한동훈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이야. 대통령 독대가 잡혔어요. 가서 무슨 얘기하라고 그럴 거예요? 뭐부터 해결하라고 그럴 거예요?

▶장성철 : 이거는 본방불가면 제가 가감 없이 다 얘기할 수 있겠는데 제가 머릿속에 있는 걸 얘기하는 것은 본방에서는 좀 불가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내일 나오세요, 그러면.

▶장성철 : 저 내일 바빠요.

▷김태현 : 그런 게 어디 있어. 이따 끝나고 저랑 얘기 좀 해요.

▶박성태 : 두 분께서 이상적인 모델을 말씀하셨는데 그건 저는 착하게 살자 같은 얘기일 뿐이고 두 분의 특성이, 지금 대표나 대통령이나 특성이 남의 말을 안 듣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볼 때는. 대통령도 대화 점유율이 상당히 높거든요.

▷김태현 : 대화 점유율.

▶박성태 : 그래서 남의 말을 잘 안 들어요. 얘기는, 대화는 많이 하는데 내가 얘기하는 거지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건 아니에요. 한동훈 대표도 제가 토론회에서 많이 봤지 않습니까? 잘 듣지를 않아요, 제가 볼 때. 그래서 이거는 둘이 화해하고 독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지났다. 그러니까 결국 힘싸움으로 가서 선을 서로 만들어서 여기 넘어가면 나는 폭발할 거야. 어떡하실 거야. 그러니까 이 정도로 지금 힘싸움 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서로 손잡고 화해하세요. 이건 그냥 제스처지 진심으로 화해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화해도 안 될 것 같아요. 앞서서 말했던 관성의 법칙이 계속 작용되고 있고.

▶장성철 : 달라졌다니까요, 상황이. 이제 당 대표가 된 거 아니에요. 정통성 있는 당 대표가 됐고 60%가 넘었어요. 현실적인 힘을 대통령실에서 인정 안 하는 순간 이건 공멸이에요. 끝나요. 그거를 대통령실 참모도 잘 알고 대통령도 이제 느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예전과는 다르다. 관성, 작용 반작용 법칙은 이번에는 형성이 안 된다.

▶김성태 :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당정관계가 불협화음으로 파탄이 나면 결국은 어떤 상황으로 간다는 걸 너무나 비싼 수업료를 주고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세간의 우려대로 윤한 갈등이 앞으로 참 국힘이 엉망되고 힘들어질 거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보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저도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잘되기를, 나라가. 기대합니다. 기원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씬 스틸러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장 타짜 못다 한 얘기는 내일 본방불가에 장 타짜 나오는 걸로 할게요. 장 타짜 나와서 본인만 아는 걸 털어놓으면 나도 몇 개 풀어드릴게. 저만 아는 것도 좀 있지 않겠습니까?

▶박성태 : 엄청 많죠.

▷김태현 : 내일 본방불가 기대해 주시고 오늘 씬 스틸러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김성태 의원, 장성철 소장, 박성태 실장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김성태, 박성태, 장성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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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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