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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LS 발행액 18조 3천억 원…작년 하반기보다 55% 급감

상반기 ELS 발행액 18조 3천억 원…작년 하반기보다 55% 급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ELS 집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 발행액은 18조 3천279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55.2% 급감했습니다.

ELS에 묶여 있는 자금을 뜻하는 ELS 미상환 잔액은 50조 7천457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4.4% 줄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23.4% 감소했습니다.

ELS 발행액 감소는 금융권의 ELS 불완전판매 논란이 거세진 여파로 풀이됩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고위험 금융 상품입니다.

올해 초 홍콩H지수에 연계된 ELS가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이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상반기 ELS 발행 형태는 공모가 전체 발행액의 86.6%를 차지했고, 나머지가 사모였습니다.

기초자산 별로는 국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의 50.4%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국외 지수에 기반한 ELS 발행은 대폭 줄었습니다.

홍콩H지수가 포함된 ELS는 올해 상반기에 4천350억 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보다 81.7%가 감소했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에 연계된 ELS 발행액은 전 반기 대비 76.4%가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ELS 대량 손실 사태의 재발을 막고자 은행의 ELS 판매 채널을 예·적금 창구와 분리하는 등의 조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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