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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가파른데…국내 거주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 59개국 중 48위

집값 가파른데…국내 거주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 59개국 중 48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국내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주거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42.9로 집계됐습니다.

집값이 2010년과 비교해 42.9%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BIS 자료에 포함된 59개국 중 48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세계 평균인 190.2는 물론이고 선진국 평균 178.2이나 개발도상국 평균 202.6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한국의 명목 가격지수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분기 121.7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상승해 2022년 3분기 말 154.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올해 1분기 말까지 6분기 연속으로 내렸습니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4분기 말 2,480.4로, 2위인 칠레 344.2를 크게 앞서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아이슬란드(330.4), 인도(328.0), 에스토니아(316.7), 헝가리(286.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이탈리아는 92.0으로 59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주거용 부동산 가격지수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말 109.3으로, 59개국 중 43위에 그쳤습니다.

세계 평균(123.0)을 비롯해 선진국 평균(132.3)과 개도국 평균(115.8)보다 낮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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