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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제주 관광 서비스 개선…오영훈 제주도지사

<앵커>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가 요즘 바가지요금 등으로 관광객들의 원성이 커졌습니다.

제주도가 이미지 회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기자>

Q. 관광객들 사이 잇단 논란…현장 어땠나?

[오영훈/제주도지사 : 직접 좀 가보고 있고요. 우선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많이 사랑해 주는 제주도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적정한 가격을 받는 게 왜 중요한지 또 그리고 전체 제주도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국내든 국외든 여행객을 받아들이는 게 왜 중요한지를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관광혁신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해서 품질 개선 노력 그리고 공정한 가격을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최근에는 해수욕장 또 바가지 논란이 좀 있었기 때문에 평상과 파라솔 가격을 50%씩 전 도에 있는 해수욕장에 할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서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희 도민의 노력이 또 국민 여러분께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것은 제주가 청정 환경 지역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착실히 준비하면서 탄소 배출 없는 제주로 가기 위한 그런 계획들을 차근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Q. 제주 관광의 혁신 위해 노력…구체적인 내용은?
제주도

[오영훈/제주도지사 : 우선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지금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20~30대 젊은이들입니다. 20~30대 젊은이들이 제주도를 재방문해 주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그리고 카드 매출에 있어서도 가장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요즘은 대한민국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중국의 관광객도 20~30대 개별 여행객의 중심으로 전환이 됐거든요. 특히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안 관광객도 20~30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즉 MZ 세대들로 바뀌고 디지털 세대로 바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그럼 이 디지털 세대들이 저희 도에 와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잘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겨냥한 가격 정책 그리고 결제 수단을 확보해 주는 것, 이런 또 디지털 전환을 함께 준비를 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돈문재래시장과 서귀포올레재래시장에 제로페이 사업을 진행을 했더니 카드 결제율이 벌써 16배 늘었습니다. 매출액이 그만큼 신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듯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 줄 수 있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런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관광산업 지속 위한 '에너지대전환'…상황은?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가 지난 5월 1일날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이은 2035 탄소 중립 정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를 했는데요. 저희 도는 무려 15년을 앞당겨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는 겁니다. 제주도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곳곳에 태양광이나 그리고 해상풍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미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19.2%가 되었고 전국 평균의 2배 이상의 수준을 제주도가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아짐과 동시에 남는 전기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출력 문제라고 하는 건데요. 전기가 생산되고 있는데 쓰일 곳이 더 이상 없어서 남는 것. 그래서 오히려 재생 에너지 발전을 중단시켜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를 고민해 왔는데 다행히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그 남는 전기를 가지고 수소를 생산해내는 그린수소를 생산해내서 그 그린수소를 가지고 다시 그린수소버스를 운행하는 그린수소의 상용화를 제일 처음 이루어낸 지역이 바로 제주도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5대를 하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하면 20대까지 수소버스가 늘게 될 겁니다. 2030년까지 300대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제주도에는 화력 발전소가 세 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기저전환을 이 발전소에서 제공을 해 주고 있는 건데 저희들 입장에서는 2035년까지 수소 전소 발전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산자부와 지금 협의를 진행을 하고 있고 전환을 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면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5년까지는 70%까지 늘린다는 것이고요. 재생 에너지와 수소를 가지고 에너지 대전환을 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은 2035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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