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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기고 강풍에 쓰러지고…수도권·강원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젯(22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기고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첫 소식,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의 한 도로입니다.

주황색 우비를 입은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도로에 멈춰서 있던 승용차를 물 밖으로 밀어 올립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강원 철원군 내대리에 있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고립됐습니다.

운전자는 물이 갑자기 불어났다며 구조를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고 당시 강원 철원 지역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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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와 구조물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기 가평군 대곡리의 한 도로에서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1시간 뒤 가평군청 인근에서 현수막 게시대가 쓰러져 한때 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호우특보가 발효된 포천과 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 8개 소방서는 상황대책반을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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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끝자락에서 은색 SUV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 시흥시 평택파주고속도로 인천방면 수리산3터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최원철/목격자 : 연기가 엄청 심하게 나서 매캐하고 장난 아니었거든요.]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터널 양방향 통행이 1시간가량 모두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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