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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강원·TK 경선…'이재명 압승' 이어지나

<앵커>

민주당이 어제(20일)에 이어 오늘 강원도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지역 경선을 실시합니다. 어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오늘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 경선 이튿날인 오늘, 강원 지역을 찾은 당 대표 후보들은 각자의 전략으로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는 강원도에 재생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깔아야 한다며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후보 : 재생에너지를 팔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전국에 강원도부터 깔아야 합니다. 바람 농사를 짓는 사람, 햇볕 농사를 짓는 사람이 되돌아오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됐다며 대안 후보로서의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저는 우리 민주당이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을 하면 저 사악한 정부·여당하고 강대강 대치는 끝없이….]

어제 제주와 인천에서 실시된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0.75%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96%, 1.29%를 얻는데 그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순회 경선 첫날부터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 전당대회 총득표율이 2년 전 자신이 거둔 '77.7%'를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보 8명이 나선 최고위원 경선 첫날 결과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선두에 나섰고, 김병주, 전현희, 김민석, 이언주 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대구, 경북 지역 순회경선이 이어집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 뒤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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