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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12시간 비공개 조사

<앵커>

검찰이 어제(20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를 12시간가량 대면 조사했습니다. 경호상의 이유로 검찰 청사가 아닌 정부 보안청사에서 조사가 진행됐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처분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불러 비공개 대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어제 오후부터 시작돼 12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조사에서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두 사건에 대한 질의응답이 모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사 분량이 많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김 여사를 상대로 명품가방을 받은 당시의 상황과 청탁 유무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010년 말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통정매매 정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는데 김 여사 측과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조사 장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 내용을 분석해 김 여사에 대한 처분 방식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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